둘씩 셋씩 넷씩, 요술 주머니 456 수학동화 3
여운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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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돌아온 울 아들 "엄마~! 어떤 아이는 숫자를 셀때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안 세고, 둘 넷 여섯 여덟 열..하고 숫자를 세." 하고 말을 하네요. "그렇게 세도 돼. 그렇게 세면 더 빨리 셀수 있어." 하고 말을 해주었답니다. 유치원에 가서 아이들이 둘씩 건너세는 것을 보고 와서는 저도 그렇게 세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이런 울 아들과 함께 아이세움 456수학동화 둘씩 셋씩 넷씩 요술주머니를 읽어보았답니다.


재미난 전래동화를 통해서 둘씩, 셋씩, 넷씩, 다섯씩 뛰어 세기를 배울 수 있는 수학동화였답니다. 우리 아들 책의 표지를 보더니 "엄마~! 아저씨랑 아줌마랑 너무 웃기게 생겼다.. 너무 재미있겠다." 하고 말을 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보았죠.

내용은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았는데, 너무나 가난했죠.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버섯 두개를 발견하고 버섯을  따고 돌아서는 순간 자그만한 주머니를 발견하고 주머니에 버섯을 넣어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남편이 주워온 주머니는 넣은 것마다 열배로 늘어나는 요술주머니였답니다. 달걀을 세개넣으니, 셋,여섯, 아홉, 열다섯,열여덟,스물하나,스물넷, 스물일곱,서른개가 되고, 복숭아 한개를 넣으니 복숭아가 10개, 생선 두마리를 넣으니, 생선 스무마리가 뚝딱하고 나와서 마음착한 부부는 요술 주머니 덕에 금새 부자가 되었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웃마을에 심술궂은 욕심쟁이 부부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마음씨 착한 부부네 집에 달려왔답니다. 요술주머니 덕에 부자가 된 것을 알고는 요술주머니를 훔쳐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욕심쟁이 남편이 들어서자 마자 고추 다섯개를 주머니 속에 넣었더니, 고추가 다서,열,열다섯,스물,스물다섯,서른,서른다섯,마흔,마흔다섯, 쉰개가 나왔답니다. 이것을 본 욕심쟁이 부부는 어떤 물건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서로 자기가 먼저 물건을 넣겠다고 주머니를 잡고 싸우다가 요술주머니가 찢어지고 말았다는 내용이랍니다.

울 아들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들으면서, 뛰어세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답니다. 뛰어세기가 아직은 어려운지 둘씩 뛰어세기는 "둘 넷 여섯~~~" 하고 말을 하지만, 세개씩, 네개씩, 다섯개씩은 좀 힘든가 봅니다. 하지만, 뛰어세기는 앞에 숫자에 뛰어세는 숫자만큼 더해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뛰어세기를 잘 하면 나중에 구구단도 쉽게 익힐 수 있겠죠? 억지로 뛰어세기를 시키기 보다는 둘씩 셋씩 넷씩 요술주머니 자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연습해 보는 것이 아이에게 효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세움 456수학동화는 어떤 수학전집보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고 쉽게 수학에 접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네요. 수학적 의미를 책에 부여하고자 억지이야기로 수학동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세움 456수학동화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줄거리 속에 수학적인 면이 가미되어 억지성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또한, 책을 읽고 나서 "나도 해볼래"라는 워크지가 바로 뒤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첫번째 문제는 마음씨 착한 부부가 이웃에게 사과를 나누워주려고 하는데, 두명씩 사는 집은 사과 두개씩을 세명이 사는 집에는 사과 3개씩을 묶어서 알맞은 숫자를 네모칸에 써보는 문제인데, 맨 윗줄에 1부터 12까지 차례로 숫자를 적어놓았기에 위에 줄을 보면서 둘씩, 셋씩 묶어 뛰어세기를 쉽게 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들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문제는 마음씨 착한 부부가 뛰어세기 다리를 건너려는데, 빈칸에 무늬와 갯수를 알맞게 그려주는 문제랍니다. 아직까지는 힘들어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차근 차근 풀어나가네요. 처음이라 힘들어서 하나씩 세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뛰어세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 부록으로 딸려온 빙고판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답니다. 동생이 어려서 동생이랑 못하고 엄마랑 함께 해봤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부터 번갈아 가며 빙고판에 원하는 숫자를 부르면 그 숫자판에서 숫자를 찾아 x를 한답니다. 그래서, 가로나,세로 중 같은 줄에 있는 숫자를 모두 x표시 하면 빙고라고 외치게 되는 게임인데, 대각선은 해당되지 않는답니다. 게임규칙을 읽고 아이와 함께 해보았답니다. 울 아들 엄마를 이기겠다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빙고판이 뛰어세기 숫자로 되어있어서 뛰어세기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답니다. 맨 뒷장에 보면, 엄마들에게 뛰어세기를 잘하게 도와주는 방법으로 묶어세기, 수직선으로 정확하게 세기, 배수개념알기를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어떻게 지도해주어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적어놓아서,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요술주머니"를 통해서, 뛰어세기를 할 줄 모르는 울 아들에게 뛰어세기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뛰어세기를 연습하다 보면 곱셈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한 수학동화 아이세움 4.5,6수학동화  "둘씩,셋씩,넷씩 요술주머니' 집에 꼭 있어야 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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