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따라 말하는 영어 동화 - 술술 말하기가 되는 읽기 비법
김지완 지음, 양태석 원작,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학교 다닐때부터 영어에 대한 울렁증으로 참 고생을 했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왜 그렇게 영어가 어렵게만 느껴졌는지.. 학교를 졸업한지 거의 14년이 다 되어, 영어에 손 놓은지도 그만큼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5살인 우리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집에서는 영어를 접해주지 않았는데, 유치원에 들어가자 영어를 접해오기 시작했답니다. 영어를 배워오면서부터 질문도 참 많아졌답니다. "사과"가 영어로 뭐냐? 하는 간단한 단어부터 "이거 얼마예요?" 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까지.. 점점 다양한 질문을 제게 퍼붓는 답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밑줄따라 말하는 영어동화"였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영어에 관심을 보이는 우리 아들과 함께 엄마도 영어공부를 새롭게 시작할 마음으로 읽어보았답니다. 이책은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동화를 하루에 30분 30일간 cd를 듣고 따라 읽으며, 영어문자의 뼈대가 되는 표현을 익힌 후 살을 붙이며 길게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답니다. 아이에게 따라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엄마가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울 아들 뭔지 궁금해 하면서 저도 따라해 보겠다고 하네요.. 아직은 어려서 조금 힘들어 하길래, 30분이 아닌 조금씩 시켜보고 있답니다. 조금씩 하다가 점점 시간을 늘려 하다보면 아이도 지겨워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밑줄따라 말하는 영어동화'에는 책과 함께 cd, 그리고,책속 부록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영어와 한글 버전의 책이 들어있답니다. 책의 구성은 이야기를 30일로 나누어서 공부하게 되어있는데 각 일에은 5단계를 통해 학습이 이루어진답니다.

1단계에는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이야기가 길지 않고,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아이가 관심을 보였답니다. 스토리를 cd를 들으면서 큰소리로 따라 읽는 답니다.

2단계에서는 새로운 단어를 cd를 들으면서 익히는 단계인데, 직접듣고 3번씩 따라 읽어보았답니다. 문장에 나오는 대부분의 단어가 나오기때문에 아이들 단어학습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3단계는 앞단계에서 익힌 단어와 표현을 생각하면서, 한글로 된 지문을 영어로 바꾸어 보는 단계랍니다. 우리 아들은 아직 어려서 못했지만, 제가 해보니 참 재미가 있었답니다. 처음에 제시된 짧은 문자에 한 단어씩 덧붙여지면서, 문장이 만들어지더라구요. 하나씩 단어가 늘어나면서 문장들이 만들어 지는 재미에 책속에 계속 빠져들게 되네요.

 4단계는 3단계에서 했던 한글로 된 지문을 영어로 바꾼 것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답지네요.. 영어문장을 보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5단계는 앞에서 배운 표현을 새로운 단어를 활용해서 직접 영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단계랍니다. 제시된 단어를 넣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영어울렁증인 제가 '밑줄따라 말하는 영어동화'를 가지고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보았는데, 기존에 했던 영어학습방법과 너무 틀리지만, 이 영어학습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영어에 대한 흥미가 쏟아나면서, 나도 영어공부를 하면 될거라는 자신감도 생기네요. 지금부터 꾸준히 30일간 하면 제입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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