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 친구야! 큰 돛단배 3
윤여림 글, 서미경 그림 / 책단배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5살 우리 아들. 유치원 처음 입학할때는 아이가 유치원에 잘 다닐까?를 걱정했답니다.
하도 엄마랑 떨어지지않으려고 하는 녀석때문에 걱정했죠. 유치원 들어갈때와 나올때 엄마를 보면서 울고 들어가는 녀석을 보면서, 유치원에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희안하게 유치원에 재미를 붙이고 즐겁게 다니더라구요. 휴~!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고 엄마인 저도 걱정을 한시름 놨죠.. 그런데, 이번에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을 하네요. 이런 난감할때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아이들이랑 그냥 어울리면 되는 것을... 하긴 우리 아이 주변에 같은 또래가 없었던게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촌형들은 이미 고등학생 대학생이고 우리 아들과 같은 또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한테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럽고 다가가서 이야기 하기가 겁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아들에게 '엄마 내친구야!'를 통해서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우리 아들 책을 보자 마자 "어? 이거 친구이야기인가봐.." 하면서 관심을 보였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본 '엄마 내친구야' 내용은 아빠, 엄마가 민준이가 원하면 뭐든지 다 해주어서 민준이에게는 없는게 없었답니다. 하지만, 민준이에게는 딱하나 친구가 없었어요.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했지만, 친구들에게 자기꺼라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다 빼앗버리곤 해서 친구가 없었죠. 그러던중 공원에서 울고 있는 여자 아이를 보게 되고 궁금해진 민준이는 왜 우냐고 물어보게 되었답니다. 여자 아이는 반짝이는 새가 없어졌다고 하고, 민준이는 함께 찾아보기로 했죠. 그러다가 새를 찾아줍니다. 새를 찾아주자, 여자 아이가 너무 기뻐하고 그걸 본 민준이는 기분이 좋아졌죠 그리고, 엄마를 향해 "엄마 내친구야~!" 하고 소리칩니다. 책속에 민준이의 얼굴을 보면 내내 인상을 쓰거나 무표정이죠.. 하지만 마지막에 "내친구야~!" 하면서 활짝 웃는 민준이의 모습이 참 이뻐보입니다. 우리 아들 마지막에 민준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는 저도 빙그레 웃네요.
우리 아들 책속의 민준이를 보면서 "엄마~! 친구들이랑 나눠가지고 놀아야해.. 민준이처럼 이렇게 욕심부리면 안돼..친구들이 싫어할걸?" 하고 말을 하네요. "재식이는 유치원에서 친구들한테 양보해?" "그럼~! 같이 놀아야 하는 거니까.." 하고 답을 하네요.
"재식아~! 친구들한테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도 민준이가 친구가 울고 있을때 말을 걸어준 것처럼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보고, 서로 도와주다 보면은 친구들이랑 친해지게 되는 거야.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꾸 이야기 해보고 해." 하고 말을 해주었더니 "알았어.. 용기를 내볼게.."하고 환하게 웃네요.
"엄마~! 내친구야!"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는지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귈때는 나의 욕심만 채우지 말고 친구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랍니다.
우리 아들도 민준이처럼 "엄마~! 내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았어.."하면서 환하게 웃고 오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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