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
야노쉬 지음, 유혜자 그림 / 내인생의책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는 전 세계 70여개 언어로 번역되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고전 동화라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조세는 숯을 만드는 아버지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조세가 힘이 약하고 작아서 매번 조세를 볼때마다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이런 아버지를 볼때마다 조세는 우울해졌답니다. 슬픔에 빠져있던 조세에게 유일한 친구인 새가 마법의 바이올린을 선물로 주게 되었답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 모든 것이 커지게 되고 거꾸로 연주하면 무엇이든 작아지는 마법의 바이올린.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달에게 마법을 걸기위해 마법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떠나게 된답니다.
마법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달을 찾아가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조세는 힘이 없고 약하고, 가난해서 희망과 꿈이 없는 이에게는 마법바이올린을 통해서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연주를 해주었고, 조세의 마법바이올린 연주로 힘이 더욱더 세지려고 했던 왕에게는 거꾸로 연주를 통해서 작아지게 만들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치고 조세가 하려고 했던 세상끝에 도달해 달에게 마법바이올린을 연주해서 달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것을 아버지께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은 마법바이올린을 가지고 여행을 하면서 조세가 격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제 꿈을 이루어 내는 조세의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고, 어른들에게는 많은 반성의 시간을 주는 책이랍니다.
이책을 보면서 제 맘속에 남는 구절은 조세의 친구 새가 조세에게 했던 "모두가 숯을 만들며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야."하는 말이랍니다.
이말을 보면서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워졌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꿈을 강요해,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이 앞에서 한숨을 쉬거나 "너를 어쩜 좋니?" 하면서 아이의 맘을 상하게 했던 적이 많았기에 아이에게 참 미안했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강요하는 모습이 조세의 아빠와 똑같다는 생각에 울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 맘이 아팠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때 행복한지를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조세가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이루어낸 것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자신의 길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발자국 물러서서 기다려주는 마음을 갖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참 많은 것을 느끼게해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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