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쑥스러워 - 인사 습관 기르기 바른 습관 그림책 9
유준재 그림, 윤지연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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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에 딱 쥐어줘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크기의 너무 귀여운 책 "인사는 쑥스러워" 책이 도착했답니다. 우리 아들과 딸 책을 받자마자 "엄마~! 이 책 내거할래." "아니야~! 내꺼할거야." 하면서 책을 가지고 서로 자기꺼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서 딱 맘에 들었답니다.
내용을 보면 겉모습은 같지만 성격이 너무나 다른 댕이와 둥이. 댕이는 성격이 밝아서 친구들과 인사도 잘하고, 친구에게 실수하면 미안하다고 말도 잘하고, 친구의 친절에 고맙다는 말을 잘하는 반면, 둥이는 댕이와 정반대로 쑥스러워서 인사도 못하고, 실수해도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친구의 친절에 고맙다는 말도 못하는 쑥스럽고 부끄러움이 많은 오리랍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둥이는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고, 그로 인해 속이 상하게 되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댕이가 둥이에게 "서로 다른 오리 되기 놀이"를 해보자고 제안하고, 둥이는 댕이처럼 행동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놀이터에 갔답니다. 가서 친구들에게 댕이가 했던 것처럼 인사도 하고 실수하고,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친구의 양보에 고맙다는 말도 해보자, 둥이는 기분이 너무 좋아졌답니다.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서 "나는 댕이가 아니라 둥이야~~!" 하면서 활짝 웃는 둥이의 모습으로 맺는
책이랍니다. 첫장에 울상이 되고 부끄러운 모습에서 활짝 웃고 자신감 넘치는 둥이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책의 간지를 보면 앞장에는 울상이 되고 부끄러운 모습의 둥이가 보이고 뒷장에는 너무나 신이 나고 활발한 모습으로 바뀐 둥이의 모습으로 가득하네요.
울 아들 앞장의 둥이보다 뒷장에 밝고, 활짝 웃는 둥이의 모습이 더 보기 좋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엄마랑 아빠랑"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수줍어하고 부끄러움이 많아 인사를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지도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인사를 잘 못하는 아이에게 부모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은 책이랍니다. 무조건 "인사해 인사해" 하면서 강요하고, 안하면 왜 안하냐고 아이를 꾸짖었었는데, 그것이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고,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좀더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부모가 아이를 더욱더 부끄럼쟁이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갖았답니다. 
 



우리 아들 "나도 둥이처럼 친구들한테 먼저 인사하고 이야기도 할거야." 하고 말을 했답니다.
요새들어서, 유치원에 다니는 울 아들 부끄럽고 쑥스럼이 많은 둥이같아서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한테 인사도 못하고, 같이 놀자는 말을 못해서 혼자노는 경우가 있다고 속이 상한다고 말을 한답니다.  유치원이 좋고 친구들이 좋은데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울 아들에게 "인사는 쑥스러워" 책을 읽어주었더니, "나는 둥이랑 비슷하네."하고 말을 하네요. "둥이는 나중에 보면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잘하고 잘지내지?"
"응~! 맞아. 나도 둥이처럼 씩씩하게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걸어볼거야."하고 말을 하더군요..
책을 통해서 울 아들도 변해가려고 하는 것이 너무 대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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