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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문명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게오르그 포이어스타인 외 지음, 정광식 옮김 / 사군자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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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BC1500년 경 인더스 문명이 쇠퇴기를 맞이하는 와중에 남하한 아리안이 들고온 베다경전.
인도의 브라흐만이라는 계급이 단순히 원시종교의 제사장쯤으로 이해 되었으나, 베다경전이 매우 심오하여 인도 사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역할을 담당 했을것으로 보인다.
불교의 법구경 같은 것을 읽어보면 붓다의 제자들 중에는 붓다가 뭔가 하나를 설명하면 듣고 나서 바로 깨우친 아라한이 되었다는 대목이 많이 있다. 하도 궁금하여 스님 한분께 질의 하였더니, 물이 거의 가득차있는데 거기에 물방울 하나만 더해도 물은 넘쳐 난다는 설명이 이해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불교가 형성된 인도에서 붓다 사후에 흰두교가 불교를 몰아내고 득세를 하게되는 과정도 이해가 된다.
이해 할 수 없는 나라, 인도가 좀더 가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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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
김진 지음 / 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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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김진 목사의 강연을 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기독교 신자들과는 영 다른 생각을 얘기 한다. 교회에는 예수를 만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해 되었다. 본인이 쓴 책을 소개한것이 이 책이다. 

흥미진진하다. 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본인은 예수를 믿는데 교회는 나가지 않는지 이해가 된다. 

예수 사후에서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을때까지의 300여년 동안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 졌을지 상상해 본다. SBS 신의길 인간의 길에서 보았던 느낌들이 새삼 떠오른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말을 써본다.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믿음을 가져야 구원 받는다' 

'원죄는 예수가 인간을 대신해 사해 줬지만 또다른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수가 인간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 졌지만, 예수를 따르는 사람도 십자가를 져야한다.'

인도의 아쉬람 공동체를 운영하며 예수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김진목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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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수 -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의 '도마복음'풀이
오강남 지음 / 예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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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동양사상에 대한 탐구과정에서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오강남교수가 풀어쓴 도덕경/장자를 읽고 오랜동안 책꽂이의 가장 손이 닿기 쉬운곳에 놓아두고 밑줄 쳐가며 뜻을 음미했던 기억으로 책을 구매했다. 

책을 읽고 나서 먼저 드는 의구심은 왜 예수의 말을 옮겨 적었는데, 해석 없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도덕경은 한자의 뜻을 일일이 찾아서 보면 대략적인 해석이라도 될터인데... 아마도 당대의 문화적인 지식없이는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름 추정해 본다. 

또하나 이상한 점은 일반인을 위한 서적이라고 보기에는 해석에서 인용되는 내용이 너무 지식을 요한다. 일반인들이 불교/기독교/유대교/흰두교/천도교의 교리나 경전을 어찌 알 수 있을까?   

그리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지은이가 불교에 대한 비유를 하면서 드는 내용이 모두 대승불교의 경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설법으로 언급하는 예수의 말을 해석하면서 부처의 직설법이 한두군데밖에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아마도 지은이가 최근 한국불교계에서 소개되는 초기불교 경전을 접하지 않은듯 하다. 여러곳에 불교적 해석을 하면서 표현하였던 대승불교의 '참나'라는 용어가 눈에 거슬렸음을 느낀다. 

다루기 힘든 주제를 학술적인 관점에서 풀어 쓴 지은이의 용기에 감사 드린다. 인류 문화 유산을 발견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좀더 심도 있는 또 다른 접근을 시도한 도서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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