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복종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지음, 심영길 외 옮김 / 생각정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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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의도와 역자의 의도 사이의 심각한 오해가 있는듯하여 이글을 씁니다. 특히 역자 후기의 제목이 "반공주의는 독재정권의 시작을 알리는 징후다"에서는 심각한 자가당착까지 느낍니다. 


저자 보에시가 "자발적 복종"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주장하듯, 복종의 반대는 "자유"인데 어찌하여 반공주의가 독재의 시작을 알리는 징후인지는 심각한 논리의 오류입니다. 


오히려 현대 민주국가의 헌법에서 "자유"라는 개념을 제거하는 것이 독재정권의 모략이라면 모를까? 공산주의 특히 공산주의라는 미명을 쓰고 북한에서 자행되어지는 반인류 범죄는 세상이 다아는 진실인데? "반공주의는 독재정권의 시작을 알리는 징후다"라니! 논리의 오류가 이정도로 벗어나면 번역까지 할 수 있는 글쓰기의 능력으로 독자들을 세뇌하려고 한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저자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역자께서 역자의 의도대로 반공의 반대인 찬공을 주장하시는것 같아 저자에 대한 모독까지 느껴지기에 솔직한 독후평을 써봅니다. 


역자께서 위에서 지적한 악의가 없으시다면 교정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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