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로부터 온 편지
이정서 지음 / 새움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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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출판사] 책리뷰 이정서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_# 한국번역문단을 뒤집은 한 통의 편지!!

 

 

 

 

 

 

안녕하세요. 세라별입니다.

오늘은 새움출판사 서포터즈로서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포스팅을 시작 하기 전

영상 하나를 봐 볼까요?

 

 

 

우리가 읽은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었다라는 충격적인

문구와 함께 2년 전 소설 <이방인>

다시 번역돼 출간이 됐었는데요.

<이방인>의 번역을 맡은 이정서 작가가

그 과정에 대해 소설로 풀어낸 책이

보름 전 출간이 됐습니다.

 

 

 

 

 

바로 카뮈로부터 온 편지 입니다.

김화영은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

아니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번역

연재를 했던 6개월의 시간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책입니다.

 

 

작가 이정서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며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아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작년에도 역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번역하며 원작의 숨결과 의미를 정확히

살려냈습니다.

 

 

 

 

 

자칫하면 소설 <이방인>에 대한

번역 비판서와 같이 느껴질 수도

있었을텐데 주인공 이윤의 일기 형식 처럼

내용이 진행돼서 그런지 쉽게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번역 과정을 소설로 풀어냈기에

중간중간 카뮈의 원 문장이 등장하는데요.

카뮈로부터 온 편지를 정식으로 읽기 전

대충대충 훑어 봤을 때는 불어, 영어, 한글

섞여 있어서 제대로 집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우더라구요. 정말 오역인지 아닌지

제가 번역가가 된 것 마냥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번역이라는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린 생각에 그냥 영어를 한글로

바꾸면 되는거 아닌가?

문제될 일이 없는데 왜 저렇게

왈가왈부를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근데 카뮈로부터 온 편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 읽고 나니

번역이라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문자들을 옮겨 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뉘앙스가 서로 다른 언어에서

조사 하나, 수식어구 하나가

엄청나게 큰 차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역자가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독자는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로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진명 작가는 <카뮈로부터 온 편지>

에 대해 자신도 모르게 마치 주인공이

되어 독자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는 듯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시며

한국의 번역문단에 대해,

그리고 소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책의 연장선상에서 짤막한 편지연재를

시작한 새움 블로그의 포스팅을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aeumpub/220663137238

 

그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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