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에 핀 꽃 사거리의 거북이 16
김춘옥 지음 / 청어람주니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년 새해가 밝은지 거즘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청어람 주니어의 신간 소식이 있어 전해 봅니다.

고학년과 중학생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입니다.


사거리의 거북이,

어제 그리고 오늘 십대와의 문학소통 '사거리의 거북이 '

16번째 도서<소양호에 핀 꽃> 입니다.



책 표지는 시집처럼 서정적으로 보여집니다.색감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면 표지가 서정적이지만은 않은답니다. )


소양호에 핀 꽃

김춘옥 글, 청어람주니어



김춘옥 작가님은 청어람주니어

<길족이야기1,2> 쓰신 작가님이시다

길족이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은터라 <소양호의 핀 꽃> 기대되었답니다.


강원도 인제군 에 위치에 있던 구만리라는 동네가 있었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 한국전쟁 소양강땜에 만들거 지기 전에 살았던 지역이랍니다.


광복부터 현대까지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구만리 소년이 이야기

지금부터 들여다 볼까요?


증조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다.

한국 전쟁 때 소식이 끊긴 후로 행방불명이 되었던 증조할아버지였다.

만날날을 기다리는 증손자 가람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현대의 주인공 가람이는 열두살이고, 가람이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회상속 준태의 나이도 12살 부터 시작한다.



소양강 마을, 구만리에 사는 준태는 강을 벗 삼아 사는 소년입니다.

일제강점기시기 아버지도 없이 어머니랑 둘이 살아가는 소년 준태,

나룻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일본순사와 앞잡이가 들이 닥쳐 세간을 부수고 양식을

빼앗아가도 울분을 삼킬 수 없는 어린시절을 보낸답니다.


준태의 아버지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먼곳에서 싸우시며 자랑스러운 분이라고

준태의 어머님은 말씀하신다.

준태는 어머니를 위해 붉은 철쭉꽃을 내민다.


준태는 친구 난이와 함께 산에 딸기를 따러갔다가 얼굴에 칼로 그은 것 같은 흉터가

있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흉터 아저씨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면서도 준태는 산나물을 뜯으로 다닌다.

어느날 일본으로 독립의 소식을 들려온 그날, 준태는 헤어졌던 아버지와 만나게 된답니다.


p60

"우리는 하나입니다. 같은 피를 나눈 동포란 말입니다.

서로 싸우고 시기하는 동안에 우리나라는 침략을 받았씁니다.

그리고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36년동안 우리가 받은 고초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로 뭉쳐 힘이 있었다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나라를 빼앗기기는 쉬워도 찾기가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린 뭉쳐야 합니다. 한마음으로 모아서 일어서야 합니다."


비내리는 날 아버지와 준태와 나누는 이야기

(준태와 준태아버지가 비오는날 마루에 앉아 이야기 나누는 글은

글의 전체를 다 보여주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논에서 피도 뽑고 아들 준태와 낚시도 하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나라는 여러가지 일들로 어수선하고 급기야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 대흥리에는 공산 정권, 남쪽 구만리에는 민주정권이 들어섰다.

강을 사이에 38선이 그어진 것이다. 어수선했을때 아버지는 잠시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는데...


준태의 외할머니가 편찬으셔서 외갓집이있는 대흥리에 위험을 무릅쓰고 강을 건넌다.

어머니가 걱정된 준태는 강을 건너 어머니를 찾으로 가고 돌아 오는 길에

군인들이 쏜 총을 맞고 어머니는 세상을 뜨고 만답니다.

돌아아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준태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간답니다.


작가님은 지금은 사라진 구만리라는 마을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이 있는 부분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진 채 이산가족이 된 현실은 우리 역사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할아버지이 이이갸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 정교하게 펼쳐지는 액자 구성인 작품이다.


할아버지가 된 준태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어린준태는 아버지를 오지 않은 아버지를 어떻게 기다리며 살았을까?

가람이의 할아버지를 통해 역사의 사실을 들여다 보며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좋을것 같다.


키워드는 분단, 전쟁, 이산가족

저희집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는 키워드 말고도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댐이생기면서 사라진 마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답니다.

중학생 큰아이와 저 모두 휴지가 필요했어요ㅠ


초등고학년친구들과 청소년친구들이

<소양호에 핀 꽃> 어린준태, 할아버지가 된 준태,그리고 손자 가람이의 눈으로

본 이야기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간 이벤트로 도서 굿즈는 메모지랍니다.

선착순이기때문에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큐브수학 개념 초등 수학 5-1 (2025년용) - 기본을 다지는 교과서 중심 개념서 큐브 수학 (2025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아이는
방학이 아직 멀었지만..

공부욕심은 많고.

기초는 부족한 둘째를 위해 준비한 큐브수학 개념 문제집이에요.

큐브수학은 개념, 응용, 심화 골고루 갖춰져 있어서

실력에 맞게 문제집을 선택할 수 있어요.

쉽게 접근해 주고 싶어 개념을...

그리고 천천히 공부하며 기본개념을 익혀 가요~


큐브수학은 새교과서 완변 반영한 문제집으로.

기본을 다지는 교과서 중심의 개념문제집이랍니다.


5학년은 초등수학 중에 젤로 어렵다고 하네요.

중학교에서 배워야 할 내용들을 다 품고 있다고

큰아이는 작은아이한테 늘 이야기 한답니다.


차례를 보니

자연수의 혼합계산, 약수와 배수,규칙과대응, 약분과 통분,

분수의 덧셈과 뺄셈,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를

배운답니다.



큐브수학 초등수학 5학년 학습계획표

학습계획표를 타라 차근차근 수학공부를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수학공부 할 수 있어요!


큐브수학의 큰 장점중에 스마트러닝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있는데요.

큐브수학 개념 초등수학 5학년 강의목록을 미리 볼 수 있어요!


동영상 강의 와 함께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어요.

시청여부도 표시할 수 있답니다.

 

둘째 아이는 수학 익힘 문제 집기를 풀고 있어요.

우선 풀고 아이는 동영상강의는 체점후에 다시 듣고 싶어 해서

개념동영상은 문제집 풀기 전과 풀고 난 다음에 활용하고 있어요!


한눈에 방법 쏙!

개념을 한눈에 이해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만화를 먼저 보고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한눈에 이해 할 수 있어요!


큐브수학 개념 진도북에 나오는 QR코드를 이용해서 무료스마트 러닝을

볼 수 있어 개념을 익히고 정리하기에 좋아요.

수학개념 설명강의, 익힘문제풀이 강의, 서술형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문제2번을보면 교과서 공통이라고 써있는데요

학교별 모든 교과서 문제중 가장 핵심이 되는 문제 표시가 되어 있어요.


학교 다니면서. 풀다 보니.

시간과 집중력이 부족한것 같아요.

개념동영상 먼저 열심히 보고 개념을 풀고 스텝 2단계 3단계 풀고

서술형과 단원마무리를 풀수 있게 도와줘야겠어요.

홈스쿨링으로 혼자서 풀고 있다 보니..

개념동영상을 제대로 못챙겨 볼때도 있는데.

꼼꼼히 챙겨보면 동그라미가 가득할 것 같아요!

큐브수학 개념 으로 5학년 준비 잘 해서.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계획표대로 할 수 있게 자주들여다 보고 관심 갖아주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맹호 Dear 그림책
권윤덕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권윤덕 작가님의 책은 <만희네 집 > 이후로 출판도리 때마다 책을 꼭 읽어 보고 있습니다.

만희네 집보다 저에게 제릴 먼저 머리에 탕~ 하고 한대 맍은 것 같은 책을 보았는데요.

그 책은 나무도장이였습니다.

나무도장만큼이나 제게 큰 울림을 준 그림책< 용맹호>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들에게 <꽃할머니>는 못보여줬는데요.

용맹호를 읽었으니 이제는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소개:

앞면지 뒷면지는 베트남 야자수가 자라며 물가의 그림을 앞뒤 면지 같습니다.

용맹호씨는 더운 여름 선풍기를 쐬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100분토론> 베트남전에 관한 이야기였죠.


용맹호씨는 파월 장병으로 불리는 베트남전쟁 참전 군인이며

지금은 딸도 아내도 기억에서만 꺼내며 혼자 살고 있는 습니다.

베트남전쟁: 1955년~1975년까지 베트남 민주공화국(북베트남)과 베트남공화국(남베트남)

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이다.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불리기도 한다[출처: 위키백과중에서]

우리나라 저웁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한국군 32만여 명(연도별 누적인원)을 베트남에

파병하였다.

텔레비젼 코드도 뽑아버리고 리모콘도 널부러진 상태에 베터리까지 빠져 있습니다.

용맹호씨의 마음을 보여주는 듯 해요.


용맹호씨는 정비소에서 일을 하죠.

출근하던 용맹호씨는 검은색 옷차림은 한 아이와 아이엄마를 보고 갑자기

가슴이 탁 막혀와요. 유난히 더워서 그런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용맹호씨가 잠으르 푹 자는 날은 거의 없어요.


다음날 출근 준비를 하는 용맹호씨는 거울을 보다가 가슴이 쿵 내려 앉았어요.

오른쪽 귀가 하나더 생겼어요.

새로 생겨난 귀에선

따쿵! 딱한발의 AK소총 소리.

어디서 나는지 방향을 알수 없어요. 손은 떨리고 가슴은 벌렁거리죠.

용맹호씨는 퇴근을 해요.

퇴근길에 올려다본 노을에 딸아이 웃는 얼굴을 그려보아요.

저녁밥상에 둘러앉아 두런대는 식구들 소리는 항상 그리워요.


또 다음날에는 오른쪽 눈이 두개가 되요.

하루 하루 지날 수록 지난 과거의 베트남 전쟁에서 용맹호씨의 모습이 겹치면서

용맹호씨의 모습은 무언가 자꾸 자꾸 늘어만 가요.

귀가 셋, 가슴이 셋, 눈이 셋...


몸에 하나씩 늘어나는 몸으로 용맹호씨는 정비소로 출근해요.

헬리콥터소리 수류탄 소리...그러다 그만 넘어져요

용맹호씨는 눈물이 나왔어요.

저는 읽으면서 친구의 아버님이 생각났어요.

친구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참전하셨다고 하셨는데.

친구집에 놀러갈때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시고 고엽제에 시달려 집에서만 계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신경이 날카로워지시고...소리에 민감해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쟁에 각인한 기억, 몸으로 나타나는 아픈 기억들

국가의 동원으로 가해자의 위치에서 서게 된 사람. 그런 수 많은 참전 군인들..

더 이상은 생겨 나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전쟁은 마음과 몸까지 아프면서 평생을 상처 속에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전쟁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4학년 작은 아이는 엄마 이 책은 너무 어려워요.

여러번 읽어도 아직 이해 하지 못할것 같아요

- 아이랑 베트남 전쟁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읽어본 아이의 반응

둘째랑 간단하게라도 다시 알려줘야겠어요.


중1아이는..

사실 처음 봤을땐 어떤 전쟁을 다른 이야기이고 무슨 내용인지 몰랐는데.

내용을 곱씹으며 보니까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용맹호씨는 100분토론에 나오는 베트남전쟁에 관한

것을 보다가 그때의 죄책감이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져서 몸의 변화도 점점 일어난 것 같다.

그림책을 보면서 전쟁은 정말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눠야할 책였고.

아이아의 평화를 위해 멋진 그림책을 그려주신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굿바이, 미쓰비시 사거리의 거북이 15
안선모 지음 / 청어람주니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굿바이, 미쓰비시> 작품은 어떻게 탄생된 걸까?
안선모 작가님은 어렸을때 부평 삼릉이라는 곳에 자라셨다고 한다.

2012년에 부평 모교에 발령을 받고 다시 삼릉을 만났다고 한다.

어렸을적 품었던 호기심을 발동하였고

놀라운 사실, 아니 부끄러운 일이 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삼릉에서 릉은 '언덕 릉' 자가 아니라 '마름 릉'자였고.

그러니까 삼릉은 "세 개의 마름모'란 뜻으로 일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회사 이름이자

" 쓰리 다이야 마크"라고도 부른 회사 명칭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닥치는대로 자료를 조사하고 8년을 걸쳐 인수라는 아이를 등장 시켜

굿바이 미쓰비시를 세상밖으로 등장 시켰다.

미처 알지못했던 과거의 역사를 책을 통해 또 하나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은품 북마크세트(2개입) 색상은 랜덤으로 제공한답니다>

1930년에 태어난 인수는 부모님이 없이.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 살이 중인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이다.

인수는 일본인 카네츠카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고

길용 아재네 집에는 길용아재, 김화댁 아주머니, 영삼이 형,

영순이 누나 , 영팔이랑 같이 살고 있다.

학교를 못가니 물도 길어오고

땔감도 주어와야 했다.


 

해걸음이 되어 인수는 밤솔산에 올랐다.

훈장님이 서당에 야학이 열릴꺼라는 말을 들은 후 인수는

훈장님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훈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일본말을 가르친다는 조건으로 야학을 열 수 있게 된거라고 한다.


길용 아재는

영순이 누나가 정신대에 끌려가는걸 막기위해.

조병창 소개장을 영순이 누나에게 준다.

그리고 영순이는 누나는 조병창 의무실에 취직하게 된다.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상회 배달 꾼으로

신탄상회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하게 된다.

나카마치거리 동네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주로 일본 사람을 위한 물건을 파는 곳이다.

나카마치거리에 신탄상회가 있다.

따로 월급을 주지 못한다는걸 아는 인수는 저녁만큼은 자유시간을 달라고 한다.

저녁에는 야학을 다닐 생각인것이다.

일본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횡포는 계속되었다.

조선 사람들이 셈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돈을 덜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

인수가 조목 조목 계산하면 화를 내고 잘 못하지 않은 인수는 죄송하다고 말한다.

이런게 식민지 사람들의 신세란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해도 꼼짝없이

당할 수 박에 없다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배달꾼이 되면서 인수는 고된 세상살이의 맛을 조금씩 알아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조선이 왜 식민지가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인수는 화력 신탄상회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깍두기 형 때문이다.

깍두기 형은 신탄상회 주인 아저씨, 주인아주머니의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들이다.

시골동네에서 여간 해서 만날 수 없는 모던 뽀이였다.

중절모를 쓰고 양복을 입고 빨간 넥타를 한 깍두형 하고 있으면

어깨가 으쓱거려지기 때문이다.

인수가 깍두기형처럼 모던 뽀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형의 이름은 갑득이고 형은 공부하러 경성 보냈지만 학교는 그만두고 예술을

하면서 그냥 왔다 갔다 돌아다닌다고 했다.

깍두기형은 인수를 동생라 말해주는 깍두기 형이 좋다고 한다.


p59.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깍두기 형이 어쩐 일인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인수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었다.

"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말을 듣자, 형이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조병창이 뭐하는 곳인지 묻는 깍두기형 말에 인수는

무기 만드는 곳으로 , 영삼이 형처럼 무기를 만들거라고, 돈도 많이 벌거라고 말한다.


p60

"너도나도 일본 똥개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

내 고향은 저국의 군사 기지가 되고 , 내 친구 내동생들은 적국의 무기를 만들고".

인수는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생각했다.

똥개는 무슨말이고, 또 적국은 무슨말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장작을 배달하러 간 집에서 일본 소녀 아야코를 만난다.

인수는 다른 일본인과 다르게 조선인에게 친절한 아야코를 신기하게 생각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날, 갑작스러운 비에 휩쓸려 아야코가 위험해지자,

인수는 사력을 다해 아야코를 구한다.


이일을 계기로 아야코 아버지의 눈에 든 인수는 꿈에 그리던

조병창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나 인수가 꿈꾸던 조병창과 실제 조병창은 많이 달랐는데..

15살밖에 안된 어린친구가

일을 하다가 다쳐서 팔을하나 잃게 된 조병창에서 일하는 사람을 본 인수는

영순이 누나한테 물어본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제대로된 치료도 보상도 안해주고 부당하게 쫒겨나고

인수는 조병창에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다.

강단있고 하고자하는 말은 꼭 하려는 하는 인수에게

깍두기 형은 인수에게 부탁을 하고.

인수는 깍두기 형의 부탁을 들어줄까?

그리고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을 할까?


독후 활동지는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 가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독서전 활동, 독서 중 활동, 독서후 활동지로 나누어 있다.

독후활동지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생각할 꺼리를 주기때문에

굿바이, 미쓰비시는 오래도록 기억해줄 것 같다.
책을 통해 우리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또 알아가게 된다.

또 배워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4학년 딸아이의 짧은 느낀점

새로운 역사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정말 암울하고 끔찍한 시절을 보낸 이들이 너무 많다.

조병창은 정말 끔찍한 곳이라는 곳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느꼈고,

피해보상과 치료를 안해 주는게 너무 분해다.

우리땅에 우리말을 못쓰는것도 어울한데 조선인과 일본을 차별하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모든 일본인이 그러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아야코 만큼은 인수에게 친절한 친구였기때문이다.

역사 소설은 읽은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읽고 나면 뿌듯했다. 그리고 나랑 나이차이

고작 몇살 차이 안나는데 자기생각과 주장이 강한 아이처럼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티나의 종이집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KBBY 추천도서, 2021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바람동시책 1
김개미 지음, 민승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순수하고 순박한 감정을 잘 보여주는 동시책.

지각대장 진규는 학교가는길에 서둘러 달리다가 그만 마주오던 아주머니와 부딪힌답니다.

아주머니가 들고 있던 귤봉지가 쏟아지고, 지각할것만같아 진규는 귤을 줍습니다.

아주머니께 공손히 인사를하고 다시 뜁니다.

그런데 뒤에서친규를 낮아챕니다.

바로 아주머니옆에 있던 여자아이였습니다.

귤하나를 건네줍니다.

귤을받고 다시 달립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를 다시 만납니다. 진규네반에 새로 전학온 아이였어요.

또 만났다며 인사하는 티나는 반갑게 아는체를 합니다. 티나의 해맑은 미소에 가슴이콩콩 뛰기시작합니다.

☆바람동시책은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입니다.

이런 동시책은 처음입니다. 그림책이나 동화같은 동시집인것만 같습니다.

벚꽃피는 봄에서 다시 벚고피는 봄까지를 보여줍니다.

진규가 티나를 생각하는 마음을 동시로 전하는데.

간질간질합니다. 어린시절 순수한 어린이가된것 같아요.

살며시 큰딸아이의 저학년때가 생각이 나기도하네요^^

p27

노래를 들으려고 하면

너는노래 속에 있어

잠을 자려고 하면

너는 감은 눈 속에 있어

티나야, 너는 작은 신처럼

내가 있는 모든 곳에 있어

-티나야, 너는 작은 신처럼 중에서-

p52

진규야,

책도 없으면서 왜 책을 읽어?

이럴 거다

이때 당황하면 안 된다

부끄러워 죽더라도

말이나 꺼내고 죽는다

-고백의 칼을 뽑아라 중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는 아이들의 간지러운 햇살 같은 이야기 동시집.

동시의 따뜻한 맛과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티나의종이집>

살랑살랑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을에도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는것 같았습니다.

#동시책추천 #천개의바람 #바람동시책 #어린이동시집 #티나의종이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