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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ㅣ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평점 :

물놀이가 생각나는 뜨거운 여름에 접어든 7월입니다.
뜨거운 여름에 바닷가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찾게 되는 경험을
다들 가지고 계시죠?
<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책은
여름 방학을 앞둔 은호와 도희 그리고 30살의 나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열여덟살 은호와 도희에게 누군가 지켜보는 시선을 느끼게 된다..
불특정 시선을 느끼게 되는 은호와 도희 ...
도희의 온라인sns 게시물( 셀카사진)속에 등장하는 고정 차량...
둘은 왜 우리를 스토킹할까 매우 궁금해 한다.
어떻게든 접점을 알아가려 서로에게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바다에 가본 기억이 없다는 묘한 공통점을 찾게된 두사람은
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은호의 아빠 옛날 핸드폰을 살려내 바다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고
사진속에 '소소리'지명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12년 전
소소리 바닷가에서 일어난 한 사고와 새명의 은인'수빈'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기사속에서 6살 꼬마들이 은호와 도희라는걸 알게 된다.
30살의 나은은 12년전 바닷가에서 수빈이를 잃었던 그때의 꿈을 되면서
은호랑 도희의 주변에 맴돌게 된다.
바닷가는 시원한 물놀이와 즐거운 여행 보여주는 모습도 있지만
물놀이 부주의 등에 대한 안전사고도 볼 수 있죠.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고
바다에서 나오지 못한 수빈이...
어린 은호와 도희에게 어린시절의 사고를 묻어두고 알려주지 않는 어른들
(자식을 키우고 있다보니 그 맘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사고를 트라우마처럼 키우지 않게 하려는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릴수 있다.
은호와 도희는 "소소리"로 수빈이를
추모하기위해 찾아 간다
그곳에만난 어른(주민)들은 은호와 도희가
누군지 단번에 알아본다.
외지인이여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수빈이가 구한 아이들이란걸 단번에 알아보고..
남아있는 친구들은 추억가득한 이야기..수빈이는 어떤 아이였는지..
듣게 된다..원망보다...은호아 도희를 보면서 다시
수빈이의 살아있던 모습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은이는 꿈에서 자꾸 12년전 소꼽친구 사고났던 날로 돌아가는데..
그러면서 그 꿈은 특별한 힘이 있다는 알아챈다.
나은은 거슬를 수 없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간절한 질주를 시작한다.
<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는 여름에 잘어울리는 환상적이고 청량한 이야기
삶의 무게와 가치를 알아가고 하루 하루 의미있게 여기며 오늘에 충실하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장 소설이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팠다.
책을 통해 오늘 하루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 너무 감사했다.
<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책 문장들중..
나에게 와닿은 문장들 소개 해볼께요.
p72 문장 수집1.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든, 밥을 먹든, 길을 걷든, 공부를 하든,
A군은 스리슬쩍 나타나서 순간적으로 하던 일을 잊고 넉 놓게 만들었다.
p160 문장 수집2.
두사람의 어굴은 눈물에 젖어 있었다.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수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별 의미없는 수빈의 움직음을
관찰하며, 평범하기 그지없는 열여덟 살 수빈의 일상을 조각조각 엿보면서,
어느샌가 은호아 도희는 숨죽여 펑펑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