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춤
김지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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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님의 책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요..

추석이 있는 연휴에 그림책이 출간 되었더라구요..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읽으면 더 좋은 책이지만.

달마다 있는 보름에 읽어도 좋겠더라구요~



김지연 그림책

키위북스



앞면지, 뒷면지는 판화로 채워져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달빛춤>먹이나 흑연, 호분 등을 사용하여 단조롭지만 힘있는 판화루 채우고 있답니다.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할머니 할머니

보름이는 언제와요?

둘러둘러, 둥실둥실, 휘영청

어둡고 캄캄한 곳 비추느라

여기가 하늘이니?

이곳은 간절한 마음들이 머무는 곳이란다.

이루고 싶은 바람들이 가득 쌓여 있지.

그럼 보름이 찾아오게

우리가 하늘을 만들자.

별을 만들자.

달빛 안에 모여 춤추면 모두 모두 동무가 된대!!!

차돌이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는데요.

동무가 생겼으면 하는 것입니다.

보름이 오면 하늘 잔치가 열리고

모두 한바탕 춤을 추면 동무가 될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차돌이가 소원을 이를 수 있도록 땅에 하늘을 만들어

보름이를 부릅니다.

마침내 크고 환한 보름이 와서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고 달빛이 쏟아지자

모두모두 달빛 아래로 모여듭니다.

아이와 어른,

남자와 여자,

아픈 이과 병든 이

할 것 없이 곁에 있는 사람 먼 데 있는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할 것 없이 너와 나, 우리 모두 모여

넉넉한 달빛 아래에서 몸짓을 풀어냅니다.

서로서로 어깨를 맞잡고, 둥글게 둥글게 돌면서,

달빛춤은 한데 어우러지며 하나의 마음이 됩니다.


가족여행으로 남해를 얼마전에 다녀왔는데요.

수능전이라서 그런지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시댁은 기독교이지만 저희는 교회도 절도 다 다녀요.

하지만 겉만 보고 안에는 들어가지는 않아요.

종교쪽으로 지켜야 할건 지켜야겠더라구요 ㅠ


작가님이 운주사에서 깨지고 갈라진 채 제멋대로 서 있는 돌탑과 돌부처를 만났고,

그들이 소곤대는 이야기에서

달빛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남해 보리암에서 돌탑을 볼때 작가님의 달빛춤 책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읽고 차돌이처럼 소원이 생겼어요.

지금 저아 아이들이 모두 독감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열도 얼른 내리고 건강하게 가을을 보내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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