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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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면서 나 자신을 오롯이 바라 보게 만드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그림책보다 동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시공주니어 생각의 숲 26< 깜박해도 괜찮아> 입니다.

 

깜박해도 괜찮아

오숙현 글, 노인경 그림

시공주니어

 

책 속 주인공 깜박이에요.

깜박이는 마을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요...

깜박깜박하는 깜박이는 일어나면 눈도 코도 입도 쓱싹쓱싹 잘 달고 요가로 시작해요.

 

깜박깜박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도솔마을 친구들과 하루 하루 행복하게 보낸답니다.

" 기억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봐.

즐거운 건 웃음이 기억하고

슬픈건 눈물이 기억해 주잖아."

 

책 속에서도 많은 글귀들이 다 아름답고 기억하고 싶지만...

요것만은 자꾸자꾸 생각나고 또 쓰게 될 것 같아요.

친구들을 만날때면 기억이 나지 않아 먼저 인사하는 깜박이..

레레는 깜박이의 인사법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저도 깜박이의 인사법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누군지 생각먼저 하고 인사를 하면 지나가버려 인사를 못하게 된다는 그말...

다들 붉은 거미는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깜박이는 그렇지 않아요.

붉은 거미를 만나자 마자 안아줘요.

붉은 거미는 늘 혼자여서...깜박이의 반가운 행동에 놀라하죠..

깜박이 덕분에 마을 친구들은 오늘도 달콤한 하루를 보내요.

깜박깜박하면 어때!

실수하거나 틀리면 좀 어때!

완벽하지 않아도 돼!

오늘도 함께여서 괜찮습니다.

개미마을에 사는 깜박이 개미는 오늘도 깜박깜박하지만

깜박이 친구들이 곁에 있어 매일 매일 행복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일상'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일상생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딸들과 함께 책을 읽어 보았어요.

할머니 개미인지 아닌지 묻는 아이들..

출판사 책 소개에는 할머니 개미로 나온다고 아이들한테 알려줬어요~~

 

 
큰아이는 도솔 마을 친구들을 따라 그려 보았어요.

책을 다 읽고 글귀 좋은 에피소드 두편을 따라서 써보았어요.

깜박이도 그림으로 그려 넣었구요.

깜박해도 괜찮아 책을 읽는 동안

저는 요양병원에 계씬 저의 할머니와 시할아버님이 생각 났어요.

기억을 못하셔도 우리들이 보고 싶지는 않을까?

면회도 잘 안되고 면회가 된다해도 유리문 너머로 잠시 볼뿐이지만

코로나 19로 요즘 면회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하네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나다움이란 단어도 생각나고

완벽함은 없다.' 함께' 부족한 누군가를 돕고 배려하고 서로 보듬으며 마음을

주고 받고 살아가야 한다는걸..

저도 책속 주인공처럼 깜박깜해서 걱정중이에요.

인정이란 거러 하면서 나 자신을 받아 들여야겠어요 .ㅠ

"깜박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돼! 이야기 해주는것 처럼

저 자신을 위로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깜박이와 도솔 마을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 함께 느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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