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7
안토니스 파파테오도울로우 지음, 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성초림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우체부.jpg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길벗어린이

 

우체부1-2.jpg

편지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 받던 시절

어느 섬마을에 하나뿐이 우체부 아저씨의 이야기랍니다.~

 

 

우체부1.jpg

 

전화도 이메일도 없던 시절이었고,

모든 소식은 우체부가 터벅터벅 걸어서 전해주던 때였어요.

 

우체부2.jpg

반가운 소식들은 아주 가벼워서 코스타스씨는 한번에 백개라도 들고 갈 수 있었고,

나쁜 소식은 한개라도 너무 무거워 배달하기가 정말 힘들었을때도 있었답니다.

 

 

우체부3.jpg

학교에 다니지 못해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편지가 배달 될때는 큰소리로

편지를 읽어주기도 했답니다.

 

옆에 앉아서 편지를 읽어주는 코스타스 아저씨가 너무 따뜻해 보였답니다

 

우체부4.jpg

섬마을에 편지를 배달해 온 코스타스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날

오 십년 동안 늘 집에서 코스타스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한명도 보이지않았어요. 할 수 없이

편지들을 닫힘 눈 아래 틈으로 밀어 넣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우체부5.jpg

배달을 모두 마치고 나무 그늘 아래 앉은 코스타스 아저씨는 아쉬운 마음에

우편 가방을 무심코 보았는데 그랬더니 편지 한 통이 남아 있는게 아니겠어요.

 

받는 사람도 없이 주소만 덩그러니 살고 있지 않는 섬 저편 해변 이름이 적혀있었답니다.

코스타스 씨는 마지막 편지를 배달 안할 수 없었어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테니까요...

 

 

우체부6.jpg

섬 맞은편 해변에 다다랐을때 사람들 북적이는 소리, 음악 소리가 들렸답니다.

 

코스타스 아저씨게써

섬 맞은 편...마지막 편지를 잘 전하셨겠죠?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우체부 아저씨가 반가웠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가 그립기도 해요..

요즘은 전화, 문자, 이메일까지 쉽게 편지를 보내고 받는 시절...

그리고 집에서 물건을 받을 수도 있는 편안한 택배 환경까지 말이죠..

코로나 이후로 택배 물량 많아져...우체부를 비롯해 관련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비 대면으로 받다보니 감사 인사 전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우체부7.jpg

딸아이는 코스타스 우체부아저씨게 부족하지만 멋진 상장을 만들어 보았아요.(직접 전해주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표지따라 그려서...아저씨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담아보았어요.

퇴직후..취미활동을 하시면서 편안하게 지내시길...딸도 저도 응원해봅니다~~

 

책을 읽고 책장을 덮은후에게 훈훈한 느낌, 따뜻한 느낌은  오래도록 갈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