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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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목요일에 요 며칠 읽고  있던 책과 나들이를 했어요..

비에 젖은 나무 풀,그리고 연못....보면서 책을 읽으니 ...

감성 돋게 하는 에세이 입니다.


참 좋았다, 그 -치

이지은 글

이이영 그림

시드앤피드(쌤앤파커스)



"참 좋았다, 그~치"사랑의 모든 순간을 되새기게 한다.

사랑이 끝나면 찾아 오는 이별의 순간 그리고 함께했던 것에

아쉬움 슬픔 추억 까지...

'20대에 느꼈던 감정들을 .....

읽는 동안 톡톡 터지는 감성...그래 그랬었지...그런날이 있었지...

사랑하는 순간보다 이별의 순간을 잘 이겨내야지 했던...'아련했던 20대의 감정들이 튀어 나오네요^^


너를 사랑하는 일을 그만둬야 하는 나를 위해

나는 너무 많은 문장들이 필요했다.

펑펑울며, 때로는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삼켜냈던 문장들

결국은 소화되지 못했나 보다.

체한 듯 갑갑한 가슴을 보면

p66


이별,

참을 만한가요

나는 온통 고백해버리고 싶은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여전히 자주 마주 앉고

딱 그만큼 짠을 나눠요.

취했던 밤은 어제인데

쉬이 잠들지 못하는 오늘은

무엇을 취해 있는 걸까요.

가을, 참을 만한가요.

p162


사랑 후 찾아온 힘든 이별 감정을 위로 받고 싶은 책 [참좋았다 그치]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이영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우리의 마음 속 아련한 추억을

끄집어 내기도 하고 위로해주기도 하네요.

사랑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별의 아픔으로 밤을 뒤척이는 ,

이제는 웃으며 추억을 돼새길 수 있는 사랑의 끝트머리에 선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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