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사쿠라기 시노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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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서평단으로 신청할 때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기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했다. 제목에서부터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이 뭘까 싶었다. 나는 신혼을 다 즐기기도 전에 코로나로부터 피해서 친정집에 내려가서 지냈었다. 그러면서 둘이서 지낸 시간이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더욱 그 시간을 오래보내고 싶었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잔잔한 파도와 같은 시간들을 좋아하면서도 두려워했던 적이 있다.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읽었던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동안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건 나도 읽으면 좋지만 신랑도 함께 읽으며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사람은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부란 이런 부분까지 감싸줘야하며 채워줄 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했다.

이제 나는 둘이 아닌 셋이 되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아이에게도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어야겠다고 느꼈다. 가족에 대해 다룬 이야기를 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나부터 달라져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하고 내가 바껴야겠다고 또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다.


* 본 글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읽고 난 뒤 쓰여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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