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셀렉트 북 - 패션지 편집장이 직접 고른 서울의 그곳
이정금 지음 / 낭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다양한 잡지사에서 일했고...편집장이 된 그녀.
바로 이책의 저자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 이후로 편집장에 대한 여자들의 꿈은 무척 높아져갔다.

 

그녀들이 어떤 사교계 명사나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화려한 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수많은 명품을 협찬받을것만 같고 수없이 비싼곳에 가서 무료로 헤어를 하고 메이크업을 하고 마사지를 하고

패션관련 일로 파리나 밀라노같은 패션의 도시에 일년에 여러차례 출장을 갈것 같고..

부러운 삶이다.

화려한 사교계 인사들이나 유명 배우나 연예인과도 친분을 유지할것 같다.

그런 그녀가 책을 냈는데 서울에 관한 책이다.

화려한 패션의 도시를 많이 다녀본 그녀가 말하기를
서울만큼 전세계 패션피플들이 오고싶어하는 곳이 없다는것이다.
과연 그럴까?
궁금하기도 하지만..하긴 생각해보면 진짜 서울은 곳곳에
세련된 요소가 참 많은것 같다.

삼청동 홍대 가로수길..
유명한 레스토랑. 마카롱이나 초콜릿만 파는 전문점.
안목이 높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물건을 사와서 파는
셀렉트 샵까지..
서울에도 곳곳에 화려하고 개성이 넘치는 가게가 정말 많은것 같다
그런 가게에 대한 소개다.
아는곳도 몇군데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 생소한 곳이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가게에 대한 소개가 거의 한페이지에 한개씩 있다보니..
그저 간단한 설명뿐이다
그 가게의 사진도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한장의 간단한 사진과 가게 설명뿐이여서..
그점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속이 뻥 뚫렸어! -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림책
엘리즈 그라벨 글.그림, 김민송 옮김 / 토토북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속어 뻥 뚫렸어..제목 참 재밌죠?
이 책은 아이들 책입니다. 그렇다고 꼭 아이들의 책인것은 아닙니다.
마치 동화책이 대부분은 아이를 위한것이지만 꼭 아이만 보는것이 아니듯이
이 책 역시 아이들 책이지만 속이 부글부글 끓는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는 그런어른들이
사용해도 됩니다. 책을 왜 사용하냐구요? 이 책은 읽는 책보다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양쪽면을 펼치면 한쪽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큼직하게 그려져있고
다른한쪽은 반은 채워져있고 반은 비워져있습니다.
그림에 소질없는 아이들도 많고 백지를 보면 의례 겁부터 먹기때문에
이 책의 한쪽면에는 적당한 그림이 채워져있고
나머지 반 정도만 자신의 감정을 넣어서 그리면 됩니다
그림이 싫다구요? 그러면 글로 쓰셔도 되요. 아니 쓰게해도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러면 스케치북 사서 그림그리게 하지 뭐하러 책을 사냐..
그런데 사실 아이들 그림 그리게 시켜보셨나요?
감정표현에 서툴고..또한 아이들이 백지에 그리는 그림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창의력이 없다고 뭐라고 하실건 없어요.
어른인 우리 자신도 미술 전공하지 않은이상..아니 꼭 그림뿐만 아니라
글을 쓴다고 해도 백지 펼쳐놓고 하려면 막막하죠?
그러니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 책은 읽는 재미도 있고 그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라고 써있는 장이 많습니다
공부하듯이 일페이지부터 채워나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마음 내키는 페이지를 펼쳐서 그곳부터 채워나가면 됩니다
자신의 마음상태를 색깔로 표현하는 페이지도 있고
또한 비이커처럼 생긴 칸에 표현하는 페이지도 있고
익살스러운 그림이나 표정 생각을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이끄는 책의 주인공같은 삼총사도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정말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못생기고 익살스러운 캐릭터인데..
마음의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열게해주는 계기가 될 만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장난기 어린 눈을 보면 아무리 그림이라고 해도 마음의 경계가 허물어지는것 같습니다.
재밌게 한장한장 채워나가는 동안 자신의 무거운 감정은 내려놓고
안좋았던 감정들을 해소해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고재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제목이 특이하지 않나요?

시골은 그런곳이 아니다..도 아니고 그런것이 아니다.

뭔가 많은 의미를 담은 제목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는 시골 살거든요

서울에서 쭉 살다가 시골로 이사왔어요. 흔히들 사람들은 시골생활에 로망이 있습니다.

좋은 환경. 공기 아름다운 자연..전원생활..

하지만 저도 시골와서 얻은것도 많지만 불편한것도 많고 정말 힘든점도 많았거든요

특히 어른들 퇴직하면 시골생활하겠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시골에 오면

금새 얼마 못살고 서울로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

저는 서울살다 시골로 이사온 사람으로써..

이 책에 너무너무 공감되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도 서울살다가 시골로 가서 시골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거든요.

시골 생활이 불편한 점도 있지만 분명 장점도 있거든요

근데 이 책 읽으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시골생활에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정확하고 정직하게 이야기하고있는 것은 좋지만

오로지 그것뿐이라는듯이 이야기해서 놀랬어요

장점은 하나도 없고 ..단점만을 말하는데.

그 어조가 너무 솔직하고 차갑고..심지어는 시골로 가서 살아보고싶다는 로망을 가진 사람을.

너무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취급하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말투라서..

책 읽으면서 불편하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분명 시골에 살아봤고 살고있는 사람으로써 공감가는 부분이 있지만
장점은 아예 이야기하지 않고 시골이 정말 사람 살곳이 못된다고만 쓴다면
이것 또한 정확한 정보라고 할수 없을거에요
시골에서 살고싶어하고 귀농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생각으로 가벼운 생각으로 시골로 오는것은 맞아요
그런 사람을 주위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단점만큼이나 시골의 장점도 분명 있을텐데..그점은 너무 무시하고 단점만 내세운 글에서 조금 놀라고 불편했습니다.
제가 살아본 시골은..분명 교통이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편합니다
마음만은 서울보다 훨씬 여유롭고 스트레스도 분명 적습니다
그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보니 저자가 무척 시니컬한 분이라고 인식되어져서
저자의 다른책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머니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강신주 옮김, 조선경 그림 / 북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운오리새끼나..인어공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작가 안데르센..

그의 책중에 어머니이야기..들어보셨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 듣는데요

최근에 이보영씨와 조승우씨가 열연중인 티비 드라마의 소재가 된 또한 소개가 된 책..

이라고 합니다.

책이라기 보다 동화죠..하지만 아이를 위한 그런 동화는 아니랍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인데요

그중에서도 어머니를 위한 동화인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를 잃은 어머니가 아이를 위해 무엇까지 할수있는지 보여주는 그런 동화랍니다

죽음에게서 아이를 되찾기 위해서 죽음을 찾아간 어머니는.

죽음이 있는 장소에 죽음보다 먼저 도착하게 됩니다

죽음은 의아한듯이 물었죠

"어떻게 나보다 먼저 이곳으로 올수 있었으냐고.."

어머니의 대답은 단순하지만 이 책의 모든것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니까요.."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위해서 모든것을 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단순하고 힘있는 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모성애에 대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모성애는 남자는 알수없는 감정..그렇다고 모든 여자들이 알수있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아본 경험이 있는 그런 여자들만이 모성애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성애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을 얼마나 불행할까요

신은 모든곳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존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동물들까지도 어머니가 된 동물이나 사람에게선 모성애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책의 그림또한 정말 색다른데요

밝은 내용이 아니라서 그림도 조금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들지만..그림이 굉장히 감각적이고

내용을 잘 이해할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림만 봐도 마음에 와닿는 무언가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표지 그림도 참 멋있구요..

 

어머니가 될 사람..혹은 어머니인 사람..모성애를 느낄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안데르센이 동화작가라서 이 책도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어른들은 읽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유명한 동화작가와 유명한 동화그림작가의 만남으로 이 책이 더욱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 된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잃어버린 수요일
김민기 지음 / 팬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잃어버린 수요일..수요일은 주인공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날이다..그래서 수요일이 제목에 써졌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온갖 정치술수와 거기에 대한 희생양..억울한 희생양..그리고 복수 정치모략등에 대한 소설이다.

요즘은 정치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인기도 많다.

사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정치는 정말 정직하지 못하다. 그런데 드라마도 영화도 정치를 그런것으로 그리다보니까

아 정치는 원래 그런거구나..남을 모함하고 배신하고 복수하고 심지어 몰래 죽이기까지 하고...

그런일이 너무 자연스럽게 당연스럽게 일어나는 곳이 정치계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예전에 이런 농담이 있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하면 도박에서 빠져나오게 할수있을까?

정답은 바로 정치에 빠지게 한다였다..정치에 빠지면 도박에 빠지는것보다 더 무섭단 뜻이겠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계를 봐도 그냥 ..모랄까..나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참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고

다 나쁜놈..한심한 놈..나쁜 정치..이런 생각만이 든다.

정치라는게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왜 정치는 하나같이 정직이란..단어와는 거리가 멀까.안타깝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서 사설이 길어진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정치권력때문에 희생양이 된 여자의 이야기이다.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아버지를 가졌던 딸은 다른 라이벌의 희생양이 되고..그래서 감옥생활을 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래서 복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복수라는것이 당연히 그런것이지만..

성공해도 남는것은 허무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도 모두 포기하고 복수만을 위해서 달려야하는데..

복수라는것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기에나 그럴싸하지..

현실세계에서는 복수라는것이 어렵고

또 복수를 하게되면 자신의 삶도 그만큼 피폐해지는것이다

물론 부조리한 일을 당한후에 가만히 있는것이 힘들다는것은 안다.

이 책은 복수와 정치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읽을때는 재미있었지만..복수도 정치도 너무 가혹하고 나쁘기만 한것 같아서

읽는 내내 씁쓸하고 읽고나서도 한동안 씁쓸한 기분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