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왔다
티무르 베르메스 지음, 송경은 옮김, 김태권 부록만화 / 마시멜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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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가 돌아왔다.

갑자기 잡초밭에서 머리 지끈거림을 느끼면서 깨어난 한 사내.

입고있는 옷은 군복같은 옷이고..

옷은 비교적 깨끗한 편...머리아픈것 빼고는 다른 몸에 이상은 없지만..

어쩐지 왜 잡초밭에서 자고 있었는지...이해가 안되는 상황.

마을이 왜 이렇게 조용한지..잘 모르겠다.

전쟁중 아닌가..? 싶은 마음..

이 남자..누굴까? 싶은 책의 전반부이다. 이남자가 바로 히틀러이다.

자신을 히틀러라고 칭하는데...그럼 자신을 히틀러라고 생각하는

머리가 이상해진 사람일까 싶다. 그런데 이 자가..진짜 히틀러란 말이다.

이 책을 보기전에 히틀러에 대해서 느꼈던 마음은...독재자인 히틀러...

따라서 악감정 비슷한 아무튼 좋을리 없었다.

매력은 커녕...그에 대해서 정말 인간사에 길이남을 나쁜사람이 아닌가..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사실에 근거해서 썼다기보다..히틀러라는 사람의 현대에 나타나서

겪는 이야기들이니까..물론 개성이나 그의 캐릭터 성격등은 차용을 했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이라고는 해도..히틀러라는 이 인물에 대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나니...그가 매력적이고 재밌는 인간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느끼게 되면서 내 마음에 대해서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이 책이 아무래도 히틀러에 대한 다른 의견이나 시선을 줄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히틀러를 너무나도 매력적인 인간으로 그려내고 이있고

실제로 현대에 나타난 히틀러가 다른사람들에게 환호받고 사랑받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는것이 읽으면서도 불편했을 정도다.
하지만..소설이라는생각을 가지고 편안하게 읽으면

소설로써는 진짜 재미있다.

쉽고 편안하게읽을수 있으면서도 내용도 재밌고

속도감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수 있다.

긴장감도 있어서 손에서 놓기 어렵고 밤새 읽게되는 책이다.

이 책의 뒷편에는 김태권의 십자군이야기라는 만화를 쓴 작가의

만화가 딸려있습니다.
이 만화에서 그려진 히틀러의 모습이
너무 코믹하고 웃겨서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 만화는 히틀러가 한국에 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만화인데요
짧지만 재밌게 읽기 좋았답니다.
히틀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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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논어 1 - 소중한 분께 드리는 일공팔공 10대에서 80대까지
정광영 해설, 장성연 가사체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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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논어..

책 제목이 참 알기쉬워서 좋습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논어입니다.

논어..제목만 많이 들어봤지..한자가 가득 있을것 같고

고루하고 지루한 말만 들어있을것 같아서 지금까지 읽어볼 생각도 못했던 책인데요

이번에 가볍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이 출판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한자로 소개하고 한글로 풀어써두었습니다.

한장에 한구절을 소개해서...

끊어서 읽을수 있고..손쉽게 논어를 접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속담처럼 많이 들어보았던 구절도 있고

학창시절에 한두번쯤 한자시간에 배웠던 구절도 나옵니다.

 
옛사람들이 남긴 글이니까 교훈을 주려는 의도로 나온 글들이 많고

아무래도 효나 인 예 등을 강조하는 문장들도 많아서 지금을 사는 젊은이들이 읽으면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요
책 읽듯이 쭉 읽어나가면 의미도없고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하루에 한두장..하루에 한구절..이렇게 읽으면서
한문장 한문장 읽어나가는것이 아니라
한문장을 읽으면 곱씹고 의미를 생각해보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희집에도 식구가 5명인데..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있거든요
저도 읽고 동생이나 부모님이 읽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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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 마나가 - comics artists' creative time
MANAGA 편집부 지음 / 거북이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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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북스에서 나온 마나가

이름이 만화가를 읽는법데로 쓴듯하네요

마나가...MANAGA

이 잡지...부정기간행물인데...첫권입니다.

예전에는 챔프라던지..이런 정기 만화잡지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만 읽을법한

약간은 유치한듯한 느낌이였어요

이 책은 굉장히 세련된 형식의 잡지에요. 만화가 담겨있다기보다

다양한 만화가들을 인터뷰한것이 책의 주내용같아요

그 만화가들의 작품도 들어있지만..대부분 만화가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답니다.

한글로도 되어있고 전문장이 모두 영어로도 되어 있습니다

영어와 한글이 양쪽페이지에 모두 있어요.

왠지 잡지를 만드신분들의 포부가 느껴지는 부분이였어요^^

창간호인 이 잡지에서는 10명의 작가들을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그림체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각기 개성도 다른 만화가들이죠.

여기 실린 작가들의 작품 모두 재미있게 봤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백성민작가의 작품이 참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말과 춤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그렸는데 그림이 참 심플한듯하면서도 동양적인 느낌도 있고

굵고 심플한 선으로 그런 감동을 줄수있는 작품을 그릴수 있다는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영어 조금 읽으실수 있으신분들은 영어로 읽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아니면 영어공부하시는 분들은 지루한 책으로 하지 마시고

영어와 한글이 모두 나와있는 이 책으로 공부하셔도 의외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가들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작품에 나온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들
내용에 대한 이야기들..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들..
작업을 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
등등..정말 인터뷰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모든것들을 파헤치고 있답니다.
인간적이고 솔직한 그들의 대답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예전에는 만화라고 하면 형식이 제한적이였던것 같은데..
이 잡지를 보고나서 정말 다양해진 형태에 놀랬습니다.
이제 만화라는것이 단순히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쉽게 읽는 그런 재미형식의 책이 아니라
정말 형태도 다양해지고 내용이나 구성까지도 모두 다양해졌다고 느껴지네요.
이 책에 나온 작가들의 작품을 찾아보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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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2 -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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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 3 의 2권입니다.

낢..서나래 작가님의 캐릭터 이름인데요. 이 웹툰은 생활툰으로 벌써 10년차라고 하네요

저도 초창기에는 인터넷으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책으로 이렇게 보는일이 많아졌지만요.

작가님과 저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생각하는거나 생활패턴도 비슷하고

공감가는 일이 많아서 읽으면서 참 재미있고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전전권인가..에서 작가님에게 남자친구가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낢의 남자친구는 원숭이 캐릭터로 그려져요. 정말 귀엽답니다.

이권에서는 낢 작가님이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나와서 결혼에 대한 상세한 소식은 들을수 없었습니다.

결혼준비라던지 이런것들을 더 자세히 웹툰으로 그려도 무척 재미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패러글라이딩 타면서 했던 프로포즈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로맨틱해요~~

작가님의 남자친구분..지금은 남편이시겠네요. 읽으면서 무척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빠지지않는

귀여운 고양이 세마리...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어요.

연애 이야기도 연애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여서 읽으면서 공감공감~ 공감에 푹 빠졌답니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 그리고 동생과의 이야기 가족과의 이야기..등이 들어있어요
작가님도 달달한걸 좋아하고 아이 입맛이라는게 저와 많이 닮았어요.
그리고 지난번 책에서도 느꼈지만..작가님이 컵을 구분하는 방법? 혹은 컵을 구분해서 쓰는 방법..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왠지 공감가요. 저도 컵의 사용법에 약간은 집착하거든요.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서나래님..지금 연재 쉬고 계신것으로 아는데..빨리 다시 돌아와주세요^^
재미있는 신혼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이제 결혼하셨으니 많은것들이 달라져서 더 다양한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실거라고 믿어요~
서나래님의 재미있는 이야기..기다리고 있답니다.
생활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낢이 사는 이야기
즐겁게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30대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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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도넛
배정진 엮음, 트래비스 파인 원작 / 열림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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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도넛...달달한 제목...그리고 책 표지에 있는 뚱뚱하고 작은 한 소년..

이 책은 받자마자..읽어보았는데요. 문장들이 쉽고 책이 아주 짧아서 한시간 정도에 다 읽은것 같아요

쉽게 읽을수 있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쉬운 내용들은 아닙니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지만..이렇게 따뜻한 가족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배경이 1970년대라서 그런지...지금보다 더 사회적 편견이 많은 그런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동성애자 커플과 한명의 다운증후군 소년..이렇게 세명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동성애자 커플중 한명은 여장을 하고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입니다.

한명은 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검사로 일했던 남자는 결혼도 하고 가정도 가졌으나 이혼했습니다.

최근에서야 자신의 동성애적 성향을 인정하고 괴로워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바에서 노래를 하는 남자는 여장을 하고 노래하고 있지만..자신의 음반을 내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첫만남에 서로에게 반하게 되고 연인사이가 됩니다.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자의 옆집에는 마약중독자 여자가 살고있습니다.

그녀에게는 다운증후군 아들이 있는데 이 여자는 아들을 돌보지 않습니다.

이 여자는 어느날 마약소지 혐의로 감옥으로 끌려가게됩니다.

혼자 남은 아이는 다른 가정에 위탁이 되지만..견디지 못하고 도망쳐나옵니다.

옆집에 살던 남자는 이 아이를 데리고 살기로 합니다.
이 남자는 자신의 연인은 검사와 함께 검사의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삽니다
임시적이지만 아이의 어머니에게 양육권도 얻어냅니다.
하지만 검사의 동료들이 검사가 동성애자인것을 눈치채고 신고를 하기에 이릅니다
시대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하는 시대가 아니였지만 이들은 아이인 마르코와 함께 살
권리를 잃게됩니다. 검사는 직업마저도 잃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마르코를 되찾기 위해서 힘겹게 법정 투쟁을 하지만 그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르코는 다른 위탁가정에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도망쳐서 나온 마르코는
길을 헤매다 죽고 맙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존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쉽게 읽을수 있고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있지만 소외된 사람들이 편견에 맞서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그런지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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