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용도 (양장)
니콜라 부비에 지음, 티에리 베르네 그림, 이재형 옮김 / 소동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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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용도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여행을 다녀와서 쓴 여행책인데요. 기존의 여행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의 두께도 어마어마합니다^^

보통의 여행책이라고 하면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여행지에서의 감상이나 저오가 적혀있게마련인데

이 책은 전혀 다릅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떠난 여행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여행지에서의 사진은 아예 있지 않고

안쪽에 특이한 삽화... 판화같은것들이 있어서 더욱 신기하게느껴집니다.

두명의 스위스 청년이 제네바에서 유고슬라비아, 터키, 이란,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의 카불까지 간 여행기입니다.

책을 쓴 니콜라 부비에는 작가이자 사진사 고문학학자 시인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산문같은 시의 느낌도 풍깁니다.

그림은 티에리 베르네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선이 굵고 심플한듯 하면서 직관적인 그림들이 눈에 띕니다.

그림도 책을 읽는 중간중간 마음에 참 와닿았고 책이나 글과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1950년대에 시작된 이 여행기는그렇게 비롯해서 다양한 나라와 방대한 양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정보를 주기 위해서 쓰여진 책은 아닙니다.

또한 최근에 쓰여진 책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쓰여진 책입니다.

책의 목차도 무척이나 시적입니다.

작가의 감각이나 성향이 잘 드러나는 목차만 봐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것인지 적당히 감을 잡을수 있습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여행이 주는 매력...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정..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금 여행을 떠나고 싶게하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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