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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처음 책을 받아보고는 작가의 성이 특이했다. 응? 그 이후에 책에 써있는 광고글에 눈이갔다. 아마존 선정 2014년 올해의 책 1위...기대를 많이 하고 보게 된 책이다. 미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이들..지금보다 훨씬 과거를 그리고 있는 소설이기에 그 시기에 혼혈아, 검은머리, 노란피부 등은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구경거리이자 놀림거리였다. 의사가 되기를 꿈꿨으나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한 엄마 메릴린은그렇게 아이들 두명을 키우다가 돌연 사라진다. 사라져서 자신이 꿈꿨던 의사의 꿈을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 그 시절에는 여자가 의사가 되는것도 공부를 많이 하는것도 드문 일이였던 시절이였다. 하지만 공부를 하던 중에 임신을 하게 된것을 알게되고 셋째를 임신한 메릴린은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와서 남편과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로서 살아가게된다. 하지만 그 전에는 전형적은 주부로써 음식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봤던 메릴린은 꿈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서는 자신의 딸은 리디아에서 집착한다. 리디아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려고하고 ... 리디아는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자신은 원하지 않는 삶에 갇혀서 하루하루 견뎌나간다. 리디아에게는 어렸을적에 엄마가 사라졌던 그 몇달간의 공포가 있었기에...다시 돌아온 엄마를 위해서 모든지 다 할수있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리디아가 사라지고 몇일뒤 마을의 호수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가족은 리디아의 죽음으로 붕괴하기 시작한다. 리디아의 오빠는 리디아의 남자친구라고 여겼던 옆의 남자를 의심하고...아빠는 리디아의 죽음으로 리디아의 학교생활등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다른여자와 불륜관계에 빠지게 된다. 리디아에게 모든것을 다 내바쳤던 엄마 메릴린은 리디아의 방에 하루종일 있으면서 리디아 죽음의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경찰에서는 리디아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매듭하고 리디아의 엄마는 그럴리 없다고 느낀다. 리디아의 여동생은 리디아의 죽음이 결국은 리디아가 받았던 압박때문이란걸..혼혈로써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다르다는데서 느끼는 차별의 시선. 집에서 엄마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삶이 리디아를 내몰았음을 느끼고..서서히 다른 가족들도 진실을 알아가면서 끝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가족에 대한 부분이야 누구나 공감이 가능하지만..미국에서 혼혈아로 노란피부로써 살면서 인종차별을 겪은 일은 누구에게나 와닿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같은 차별이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한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 얼마나 슬프게 만드는지 소설을 통해서 리디아를 통해서 알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