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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니 1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혜영 옮김 / 콤마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나를 기억하니 라는 제목의 책을 봤습니다. 일단 1권을 읽었는데 상당히 궁금해서 2권도 얼른 읽고싶어지게 만들더라구요. 책을 읽기전에는 표지의 의미를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나자 표지가 뭘 뜻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3명의 남학생과 4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같은 반 아이들은 7명이 조를 편성해서 수학여행을 가게된다. 수학여행에서 후유하 라는 여학생이 버스에서 갑자기 실종되어버린다. 그 이후 반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후유하의 실종에 서로가 공모라도 한듯이 묵묵히 그 일을 견뎌낸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다들 각자의 사회활동과 결혼 출산등으로 서로 소원해지고 멀어진 친구들은 서로의 소식을 모른채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후유하로부터 메일이 날아온다. 조용하고 말이없던 아이 후유하...후유하의 메일이 등장하고 그때 뿔뿔히 흩어졌던 후유하와 같은 반이였떤 6명의 아이들은 한명 한명 차례대로 만나게 된다. 출장가는 가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기도 하고...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형사가 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찾아오기도 하고.. 1권이라 그런지..후유하가 전반에 등장하지는 않고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 사이에 이야기가 주가되어서 흘러가고 그 사이사이 후유하에 대한 단서와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구조로 1권이 짜여져있다. 탄탄한 전개도 좋고 처음에는 느슨하게 등장인물의 소개나 주변을 검색하는것 같은 이야기가 점점 탄력을 받아가면서 흡입력이 좋고 단숨에 읽히게 된다. 가독력이 좋아서 읽기 수월하고 그만큼 재미도 있다. 1권에서는 후유하가 실종된 일 그리고 다시 나타나 메일을 보낸일 등에 대한 궁금증이나 일의 전말이 상세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적당한 단서를 주면서 끝나게 된다. 2권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