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 먹고 마시고 걷는 36일간의 자유
오노 미유키 지음, 이혜령 옮김 / 오브제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 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저는 스페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요즘은 테러가 많아서 그런지 사실 해외여행 너무 겁나고 무서운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10월에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스페인에 대한 여행 계획도 들어있는데요. 가기전에 스페인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읽어봤습니다. 이 책에 나온 스페인에 대해서 원래부터 스페인에 대해서 갖고있는 호감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먹고 마시고 걷는 36일간의 자유입니다. 오노 미유키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 책은 평범한 여행책이 아닙니다. 순례에 대한 책입니다. 산티아고를 순례하며 쓴 책입니다. 또한 여행기와 여행에서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실려있지만...순례여행을 떠날때 필요한 준비물...순례여행의 기초지식들도 실려있어서 스페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길라잡이가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곳의 음식 글 그리고 문화..더이상 무리라고 생각했을때 마음 먹고 떠난 스페인 여행..그곳에서 작가는 마음과 몸과 그리고 영혼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이런 여행을 꿈꾸지 않을까요. 어느날 문득..회사를 그만두고 갑자기 혼자 여행을 떠나는 상상이요....그렇게 어려울것 같지도 않은데 항상 상상만으로 그치고 맙니다. 그런 여행에 대한 갈증은 항상 책으로 푸는것 같아요. 일반인인데 여행책을 쓰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그런식으로 문득 여행을 다녀오는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용기있는 행동을 한 그 혹은 그녀에 대해서 부럽기도 하지만..역시 용기가 나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여행책읽으면서 잘 공감이 안되는 것중에 하나는 너무 감상적인 말투나 글입니다. 다 똑같은 하늘인데 한국에서는 몇십년을 봐도 어떤 감흥도 일으키지 않는 하늘이..왜 외국에만 가면 그렇게 감상에 젖엇서 보게되는 것인지....물론 저 역시도 제주도만가서 하늘을 봐도 감상에 젖어서 볼때는 있으니 당연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상적인 말투나 글로 쓴 여행책은 읽을때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 같이 놀러가서 먹고 떠들고 사진찍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진짜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서울하늘 아래서 한국 에서는 시간이 많아서 사람이 나를 돌아보게 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혼자 조용히 여행을 가서 혼자 생각하고 사색하고 그런 경험이 진짜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사색하고 여행하는 그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무척이나 들더라구요, 스페인이라는 나라도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페인에서 사람들이 흔히 구경하고 오는 그런 관광지에 대한 여행이 아니라 순례길을 떠나는 스페인 여행...꼭 가보고 싶습니다. 재밌게 책 잘 읽었습니다. 여행책 스페인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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