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일기 - 광장 밖 호모 비정규니언스에 관한 기록
조성주 지음 / 꽃핀자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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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일기...한껏 화려하고 희망적이고 꽃처럼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은 단어..청춘

그 청춘일기란 얼마나 밝게 빛나야 할까..하지만 이책은 그렇지 못합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금이 청춘들의 시대가 절망이기 때문입니다.

이유야...뭐 뉴스에서 늘상 보는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돈에 허덕이는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 이유겠지요. 고시원 방세 마련,,대학교 등록금 마련,,,알바 뛰면서 공부하는 학생부터...

정말 다양한 청춘들의 민낯이 드러나 있는 이 책은 읽으면서도 조금 미안해지기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나도 청춘이기에

공감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각 챕터의 도입부에는 전태일의 일기가 실려있습니다.

전태일의 일기로 시작되는 도입부를 읽다보니 마음이 뜨거워지기도 하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전태일의 일기가 공감이 되는 시대가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출판사 이름이 꽃핀자리인것도 모순인것만 같아서 서글퍼지네요

꽃핀자리여야할 우리네 청춘들이 머문 자리가 이토록 어둡고 찌들어 있다니...

호모 비정규니언스인 우리의 인생에 대한 깊고 진한 공감이 읽을수록 더해갑니다.

미래정치센터의 소장을 맡고있는 저자인 조성주는 정치에 관심이 많다.

그러니..이런 청춘들의 현 시대에 대해서 정치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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