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이시형 지음, 이영미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둔하게 삽시다. 굉장히 독특한 제목이죠. 요즘처럼 뭐든 빠른 시대에는 빠르게 삽시다도 아니고 둔하게 산다는걸 강조한다는게 신기했어요

아마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라는 뜻이 아닐까 하면서 책을 읽어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그렇죠

예전에 살던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행복했던것 같아요. 분명 물질적으로는 더 풍요로워졌는데 왜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걸까요?

물질의 과잉시대가 가져온 이 불행은 무엇일까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둔하다는 아마도 빠르다나 예민하다는 말의 반대일것 같은데요

우리는 대부분 괴민증후군이나 예민증 조급증 같은게 있을정도로

현대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서 빠르게 바쁘게 살고있죠

이런 삶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모두가 우울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생기고

다들 힘든거겠죠

저자는 우리 두뇌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줍니다.

전두엽이나 세로토닌같은 전문용어도 등장하지만 어렵게 쓰지 않아서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읽다보면 재미있게 잘 읽힙니다.

우리가 머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제하고

스트레스 받은 상황에서 벗어나서 둔하게 살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도 실려있습니다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엽서형식의 그림인데요.
마치 마음 치유 책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속에서 우리는 항상 불안감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낍니다. 이렇게 외부 요인에 의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본인 스스로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완벽주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완벽해지려고 하고 남들도 완벽해지기를 바라는 피곤한 성격의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둔하게 살자는것은 이런 바쁘고 정신없는 시대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저자의 메세지인것 같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한번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짧은 단거리 달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그렇다보니 오래 뛸수있게 숨을 고르고 천천히 가야합니다.
그 방법이 잘 나와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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