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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 모닝스
산제이 굽타 지음, 최필원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산제이 굽타의 먼데이 모닝스 메디컬 드라마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책의 원작입니다.
미드로 의학 드라마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원작 책을 보는것은 처음입니다.
다 보고 재미있어서 드라마를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선 드라마까지는 별로 인기가 없었는지
자료가 별로 없더라구요. 꼭 찾아서 보고싶은데 말이죠.
먼데이 모닝스는 일요일 새벽에 시작되는 의사들간의 모임인데요.
자신의 의술를 행할때 잘못했던 것들을 동료의사들 사이에서 이야기하고
충고를 받고 잘못을 시인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여기에는 성박이라는 한국 의사도 등장을 합니다.
시드니, 하딩, 티나, 등등의 매력이 넘치고 개성이 넘치는 각양각색의 의사들이 등장을 합니다.
의학드라마를 보면 의술을 펼치는 장면이나 환자 환자와의 관계나 환자의 개인사도 자주 등장을 하는데 여기서는 환자는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그들 의사나 간호사들 간의 관계나 이런것들도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지않습니다. 오히려 의사 개개인의 사생활 집안문제나 이런것들에 조금 중점을 두고 책을 쓴것 같았어요.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했던 의사들은 나중에 거의 병원에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한명은 죽고 한명을 떠나고 다른한명은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가고 한명은 아프고 등등..
이런 일들이 나오면서 그 안에서 의사로써 자신의 경력에만 집중해서 살아가던 의사들이
결국 자신들의 집이나 가정 자신의 행복등도 중요하다는 것을 작가가 전하고 싶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결국 다른 미드 특히 메디컬 드라마들은 의사들이 자신의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점점 그것에 몰두하고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는듯이 나온 그런 것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의사를 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들 자신의 행복이나 자신들의 사생활 가정사 같은것들도 중요하고 결국은 의사도 실수를 통해서 배워나가는 한명의 사람이라는데 초점을 맞춘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결국은 의사를 더욱 인간적으로 이해하게된것 같아요. 다른 메디컬 드라마를 볼때는 의사는 신같았는데 여기서는 인간으로 다루고있네요. 그 점에서 색다르게 느껴졌던 책이였습니다. 드라마도 꼭 찾아서 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