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조앤 그린버그 지음, 윤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마치 제목은 로맨스 소설처럼 보여요
이 책은 작가 조앤 그린버그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정신분열증이란 병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는 소설입니다.
자전적 소설이니 완전히 소설은 아니겠네요.
병이라는거..고통스럽죠..병을 겪는 사람은 몸의 고통도 힘들지만..
그 못지않게 사람들과 사회의 차갑고 냉담한 시선으로부터 마음의 고통을 받는다.
보통의 병이라면 동정어린 시선이라도 받을수 있겠지만..
정신적 병의 문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아주 차갑게 대한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이 책을 읽고 정신병이라는게 특별한 사람들이 걸리는것이 아니라는걸..
누구나 걸릴수 있는 그저 감기같은 일이라는걸...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그리고 조금은 편견이 사라졌지만...아직까지도 조금은 생소하게 여겨진다.
소설속의 주인공은 정신병원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마음 좋고 유능하고 아무튼..우리가 상상할수 있는 최고의 의사를 만나게 된다.
살다가 누구나 큰 병원의 의사를 마주하게 되지만..
의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따뜻하거나 친절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거나 알아주지 않고..그저 사무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다행이도 주인공은 정신병원에서 괜찮은 그것도 꽤 괜찮은 의사를 만나게 된다.
병원에서 이런저런 일도 겪고 마음의 변화도 미묘하게 잘 나타나있다.
이런것들을 겪는 과정이 3년...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사회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
정신병원을 소재로 다룬 많은 영화들이 있다.
뻐꾸기 둥지위로날아간 새,,,처음 만나는 자유..등등
또한 정신병원을 소재로 다룬 많은 책들도 있다.
몇번 이런 영화와 소설을 접해보고 느낀 점은
이들의 아픔이..정신병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흔하게 일상생활에서 겪는 우울증..분노 미움..복수심..이런것들이
조금 더 조금 더 심할뿐이지..
이들이 정말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고해서 이 병을 가볍게 여길수는 없지만..
그저 위험하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지 말고 이해하려고 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고 이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나갈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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