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른한 오후의 마들렌
박진희 지음 / 리즈앤북 / 2014년 8월
평점 :
제목부터가 참 여유로운 책..나른한 오후의 마들렌..
왠지 늦은오후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올때
홍차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읽을수 있을 책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읽어보니 감상적이면서도 쉽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유명한 책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저도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봤거든요
이 책에서는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향기로..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합니다.
참 따뜻하고 행복한 향기일것 같아요..홍차에 적신 마들렌..
저도 홍차와 마들렌 함께 먹어보고 싶네요
이 책에서 작가가 기억하는 과거의 추억이나 회상같은것들..
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또한 특별한 개인의 과거나 추억이라고 여겨지지만..
저와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있더라구요.
개인의 특별한 과거가 저와 같다기보다는...누구나 일상은 비슷하고
감상은 비슷하고..
비슷한 느낌을 느끼면서 살아가는것 같아요
음식이나 향기 혹은 맛..음악 풍경..등등
다양한 것이 과거의 어느 한장면을 떠오르게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바쁘지 않고 여유로운 한때..
추억을 회상하는 감상적인 글들이 가볍게 읽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책의 이야기 중간중간 들어있는 흑백의 사진들도 마음을 탁 트이게 해주거나
따뜻한 사진들어 있어서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