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라면 날 사랑하겠어
호어스트 에버스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다 읽고 정말 귀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기발하면서도 엉뚱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법한 상황에 대해서 서술하는데도..
작가는 누구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 이런 생각을 할수도 있는거야? 싶은 그런 생각들..
작가의 주변사람들도 하나같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여자친구와 같이 살면서 나이어린 자식이 한명 있고
그리고 주변 부부들도 하나같이 재미있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인생 재미있게 사는게 어려운일이 아니구나..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가 특별히 좋은집에 산다던지 특별한 곳을 여행해서 즐겁게 산다는 기분보다는..
그냥 작가가 아이같이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즐거운 생각으로 즐겁게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읽다보면 낄낄낄 웃음이 나옵니다
더운 여름 몸이 축 쳐저서 아무것도 하기 힘들때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자신의 아이와 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해변에 가거나 수영장에 가거나..
혹은 한밤중에 삑삑 신호가 울려서 온 집을 해매고 다녔더니
화재경보기가 이방저방에서 동시에 배터리가나간다던지..
혹은 쓰레기통이 스스로 청소하고 쓰레기를 가져다 버리면 얼마나 즐거울까 ..
싶은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작가의 생각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보면 웃음도 나고..재미도 있고
무엇보다도 아예 말도 안되는 생각도 아니고
은근히 깊이감까지 느끼게됩니다
작가의 실력이겠지요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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