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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억상실..정말 많은 드라마와 영화 책에 나오는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때에따라서는 자극적인 소재로 쓸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자기를 찾아가는
그런 여정이 될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여자들이 애 낳고 그렇게 살다보면 자신을 잃어보는 경우가 참 많잖아요?
그런데 이 주인공의 여자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겪게됩니다
기억상실증...로맨틱하다는건 드라마에서 본 잘못된 편견 때문이죠
병이고 정말 본인은 힘들것 같아요.
언니와의 사이도 안좋고..또한 집안내의 불화나 이런것들..
10년간의 기억을 잃은 여주인공의 기억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삐걱대던 가정이 다시 훈훈함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 과정이 너무 무겁게 그려지지도 않았고 적당히 진지하면서
적당히 재미있고 로맨틱하기도 하고...
우리네 삶을 보는것처럼 감동도 있고...잘 읽을수 있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참 잘 쓰여진 소설이라고 느껴지는게..읽으면서
큰 감동이 있었고 읽으면서도 좋았지만 다 읽고 치유도 느꼈습니다.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도 있고 약간의 불화가 있는 가정..걱정거리가 있는 가정
불화가 많은 가정 등등 다양할 겁니다.
보통 가정이란게 밖에서 사회에서 있었던 어려웠던 일을 내려놓고 편하게
쉴수있고 내편이 되어주는 세상에 둘도없는 가족들이 있는 곳이고
마음에 편하고 따뜻해야합니다.
아이 셋 키운 39세 주부..아이가 셋..벌써 이야기만 들어도
와 힘들겠다...정말 자신을 잊고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엄마로 살아가고 아내로 정신없이 살아가다가
기억을 잃고 다시 훈훈하게 기억을 찾아가면서
가족관계도 회복되고 치유되는 과정이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기억..
그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작가가 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작가의 전작이 꽤 궁금해졌습니다.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리안 모리아티..중견 여류작가인 이분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곧 영화화된다고 하네요.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