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더 디자인

더 디자인 1 ㅣ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더 디자인은 다양한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재미있게 담은 책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으로 디자인을 만들게된 간단한 에피소드식의 책입니다.

자세한 설명이나 역사를 다룬 책은 아닙니다.

그림체가 시원시원하고 재미있습니다.

애플의 스노우 화이트 색상을 담은 누구나 다 아는 그 심플한 디자인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부터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샤넬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샤넬에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샤넬이 옷에 담은 철학, 여성해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였습니다.

제주도에도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건축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에 소개된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 중에서 제가 관심이 가는것은

오사카에 있는 빛의 교회입니다.

자연광을 10자로 들어오게 만들어서 자연광만으로 십자가를 연출한 그 심플함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꼭 한번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자동차 디자인 또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동차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관심이 가게된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또한 눈을 감고 만져도 코카콜라인줄 알수 있다는 코카콜라병의

디자인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까지.. 모두 알수 있습니다.

그림체가 무척 재미있고 신선했는데 작가님의 이력을 보니 그림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이유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김재훈 작가님은 일러스트레이트 겸 저술가로 광고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미술감독등으로도 일을 하셨고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쓰기 강좌를 대학에서 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많은 페이지가 책의 양쪽 면에 걸쳐서 연결된 그림이 많았는데

책이 완전하게 쫙 펼쳐지는게 조금 어렵다보니 중간에 겹쳐지는 부분의 그림이 잘안보여서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최대한 꾹 눌러서 펴고보긴했지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모든 페이지가 다 그림이 양쪽면이 연결된건 아니지만 연결된 페이지는 그런점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디자인은 공부하거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도 해도 무척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일반인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유명한 건축가나 디자인 브랜드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은 짧게 짧게 들어가있거나 만화로 그려진 주인공들 입에서 대사체로 나오는 글이 전부라서

재밌게 빨리 읽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