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가의 품을 떠나면 작품은 자립적인 삶을 사는 법-264쪽
둘이서 길을 가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 몫까지 봐 줄 수 있는것.-18쪽
"거기서는 따로 말이 필요 없었다. 많은 경우, 말은 차라리 폭력이지 않은가. 말을 하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 짐승을 실효적으로 지배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말을 하는 사람은 말을 하지 못하는 사물을 함부로 취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말을 하는 사람은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의 다른 사람들조차 무시하고 희롱하는 것을 자유라고 말하기도 한다. -323쪽
부주의한 운전자는 또 다른 부주의한 운전자를 만나기 전까지만 안전하다.-250쪽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 해마다 우리 눈 앞에서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는 극도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던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피해 갔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릴 것이고 좀더 멀리 팔을 뻗칠 것이다... 그리고 어떤 맑게 갠 아침에는...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2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