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월간 클래식이 알고싶다 10
안인모.데이브니어 지음 / 프레토플레이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노란 표지가 절 반겨주더라구요.

클래식이 알고싶다의 10번째 책이었어요.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님의 프로필!로 시작되구요.


<prologue>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은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름답고 값진 것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깨닫게 되거든요.

에서 와 닿았던 부분!


목차를 보니 아는 곡과 모르는 곡들이 섞여 있어요.

래알캔디, 래알밴드, 래알피플, 악흥의 한때, 음악가의 생각노트로 구성된 다양한 목차들.



먼저 래알캔디 중 제일 처음에 있는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라단조 2악장 아다지오'로 가봤더니... 팟캐스트/팟빵과 연결된 QR코드도 있었어요.

에피소드랑 연결되는 것도 좋고.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을 글로 읽을수도 귀로 들을수도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너무나 유명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도 감상했구요.

오보에가 왜 오케스트라에서 조율의 기준이 되는지도 나와 있었어요.

실제로 무대에 서면 조명으로 인해 튜닝이 많이 틀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오보에는 그런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하니, 한결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ㅋㅋㅋ 오보에 연주자는 A를 일정하게 잘 내는 것이 중요하다! 는 재밌는 글을 본 기억도 떠오릅니다.


하나의 래알캔디가 끝나면 감상포인트, 추천 연주까지 있어서 다른 곡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제가 아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1악장 부분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많이 들어보았지만 제목을 잘 몰랐던 이 곡은 2년 전쯤 처음으로 제목을 알게 되었답니다.

곡 해설들이 있으면 꼭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했구나'라고 알게 되면서, 막연하게 내가 느꼈던 것을 명확히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 래알밴드는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Berliner Philharmoniker)입니다.

빈필, 베를린필.. 정말 유명한 오케스트라죠.

내한공연하면 티켓값이 얼마든 매진하는 오케스트라.

코로나 상황을 홈페이지의 '디지털 콘서트홀'을 통한 온라인 중계를 시행하기도 했다는데요. 다음엔 꼭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