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 -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세를 낳은 불, 언어, 미, 시간의 발견과 

지구의 지배자로 올라선 인류의 빅 히스토리!


2021년 새해 첫번째로 읽어본 책은 가이아 빈스의 <초월>이다. <초월>은 과학도서로 500페이지가 넘는 종이 안에는 빅뱅 때부터 지금까지 방대한 양의 인류사를 재조명하여 담아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진화의 견해를 따르지 않아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방대한 분량의 과학도서임에도 불구하고 텍스트를 읽고 생각하는데에는 막힘이 없이 갈 수 있는 쉽게 잘 쓰여져있는 책이다. 


나도 인간이지만... 지구상에 수 많은 생명이 있는 존재 중 가장 신기한 존재가 인간이긴하다. 그래서 이러한 인간 변화되고 발견하고 발전시키고 나아가는하는 그러한 과정들이 흥미로우면서 공감이 되었고 문화적 발견이 ‘초월종’이라는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었다. 



<초월>의 저자 가이아 빈스는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저술가로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단독 수상자다. 그 만큼 다양한 영구를 해 오셨을 것이고 지구의 역사와 관련된 과학적인 탐험과 연구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다. 현재도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계시며 과학 프로그램 제작에도 참여하고 계신다고 한다. <초월>은 이러한 수많은 시간 속에 쌓인 지식들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그 이야기를 새롭게 전달해 주는 것 같다. 



‘인간은 어떻게 모든 종을 초월한 존재가 되었는가?’ 이 책의 첫 문장이자 질문이다. 여기에서부터 모든 이야기들이 시작이 된다. 우선 들어가는 글부터 나는 두 눈이 동그래졌다. 자신을 최초의 ‘초월종’이라고 소개하는 하비슨의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머리에 안테나를 이식하신 분이다. 읭?? 안테나?? 이러면서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간의 시도함과 발전시켜감은 진짜 다양하며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들이 굉장히 신기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인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인류의 발생과 여기에 붙은 환경, 유전자,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디테일하게 기원에 대한 부분을 보게 되는데 이 부분은 학교다닐 때 배웠던 과학시간에 내용들이 하나둘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렇게 인간의 탄생을 본다. 


그리고 이제 그 다음부터가 본격적인 <초월>의 이야기 이다. 이 책에서 핵심 주제는 4가지이다. 

‘불, 언어, 미, 시간’  

이 4가지의 핵심 주제를 각각 한 파트로 하여 다루고 있다. 



불 FIRE


이건 정말 가장 중요한 발견이 아닌가 싶다. 무인도를 가서도 우린 불부터 만들고 있을 모습이 이미 머리 속에 그려질 정도니 말이다. 불의 시작은 수백만년 전 우연히 일어난 들불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은 우리의 식생활을 바꿔 놓게 된다. 이러한 불은 우리의 지능 발달의 핵심으로 뽑기도 했다. 불로 시작해 나아가는 인류의 역사를 보면 모든 연결 속에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불을 만들고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인간은 지구상의 원료를 인간이 만드는 세계의 소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언어 WORD


언어는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부분으로 인간에게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종종 친구들과도 언어는 참 신기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것들, 소통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기억을 저장하며 이해하고 정리하고 정보를 전달했다. 언어 특히나 문자는 우리에게 강력한 무기가 된 것이다. 언어에 대한 이야기도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보다 더 확장되어 그려져 나가는 것들이 재미있었다. 


‘“인간이 의사소통을 위해 발명한 가르침이라는 도구는 사회가 더 협력적으로 운영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공유되는 이야기를 통해 공동의 목표 안에 구성원을 하나로 묶는다.”



미 BEAUTY


미는 가장 생각지도 못한 부분 중에 하나다. ‘인간은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미의 가장 첫부분에서 만날 수 있는 문장이었다. 아, 그렇다 우린 계속해서 아름다움을 갈구했으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아름다움을 통해 표현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문화를 형성했다. 미를 읽으면서 역사시간에 배운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 시간 속에도 미의 상징은 있었고 의생활을 해왔고 표현수단 중 하나이기도 했다. 생각지도 못한 파트는 더 집중할 수 있는 흥미를 제공해주었다. 미의 이야기는 보석, 장신구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해 화폐의 탄생으로도 이어져가게 된다. 우리의 현 모든 요소 속 앞쪽의 요소를 보고 있구나가 더 명확하게 그려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모든 동물이 먹을거리와 짝을 찾으려고 생물학적 충동으로 움직일 때 인간은 그것 말고도 의미와 목적에 의해 동기를 부여받는다. 우리는 이러한 의미와 목적을 아름다움에서 찾는다. 그리고 지식의 추구 안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시간 TIME


마지막은 시간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흐르는 시간과 살고 있다.  시간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은 또 다른 공간으로 우리를 이어주기도 하고 생각을 이어 갈 수 있게도 한다. 인간은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했고 모두가 알고 있듯 이 시간에 대한 부분을 알기위해서 참 많은 이들이 연구했으며 정확한 측정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시간의 흐름은 상대적이다. 인간의 인지 속 시간은 흐르는 듯하다. 그리고 이는 그렇게 흘려 지금 현재에 인간에게로 와 있다. 


“지난 수만 년 동안 인간은 서로 힘을 합쳐 믿을 수 없는 마법 같은 일을 해냈다. 모든 인간은 특별한 존재의 일부분이며 집단 문화의 주요 내용을 반복함으로써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기나긴 책의 여정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고 지금 인간이 생각해야할 부분까지 가게 된다. 인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발견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