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 호러와 미스터리. 끊을 수 없는 이야기

즈우노메 인형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검은 예복 차림, 단발 머리, 붉은 실로 칭칭 감긴 얼굴...

표지부터 서늘한 기운이 드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한 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 수 없다.

모든 일들은 연달아 일어난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도 몰입하게 되고 흥미롭다. 

여기 도서전설이 있다. ‘즈우노메 인형’...

마감 전 소식이 끊긴 ‘유미즈’작가는 시신으로 발견이 된다. 잡지사 편집부 직원 ‘후지마’는 유미즈의 죽기 전 원고를 읽게 되고어디선가 저주의 기운은 다가오고 있었다.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냥 지나가질 않아 뇌리에 남게 된다. 또 읽는 거만으로 이미지화 되어 느껴진다. 호러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도 함께 있기 때문에 책은 더 흥미를 더하게 된다. 

당신은 저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 저주는 어디에서 왔으며 왜 생겼을까?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내가 무서운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 것들에서 오는 것인지...

그래서 더 오싹하게 만드는 이건 진짜다 말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괜히 글씨체 마저 무섭게 느껴지는 호러 속으로.

시간이 된다면 한번 읽어보길. 

나는 전작인 <보기왕이 온다>를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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