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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선주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0월
평점 :

혼자 살기를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솔직하고 실질적인 경험담.
‘혼자 살아보고 싶은 이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라는 문장을 보고 읽고 싶었다. 전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종종 하는 생각이 혼자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학교 다닐 때 자취를 해본 적이 있긴하지만 친구와 둘이 살았기 때문에 온전히 혼자 하는 자취가 궁금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취는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혼자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취향대로 스스로를 돌보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 자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책에 담아 내었다.
저자는 처음 자취를 하면서는 자신의 흥에 취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누린다는 명목하에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지나오면서 이는 오히려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취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아끼는 방법들을 찾아간다.
“몸과 마음은 해로운 사이클에 익숙해져갔다. 자유롭고 싶어서 자취를 택했는데, 몸은 피로의 노예가 됐고, 마음은 부정적인 감정의 노예가 됐다.
나는 내 삶의 CEO가 되려고 이 삶을 택했지, 노예가 되는 삶을 택한 건 아니었다.”
혼자 산다는 것이 단지 자유만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 자유를 내가 어떻게 누리면 어떻게 꾸려나가는지 인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꾸려가고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혼자 살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번 읽어보면서 자신의 혼자 사는 삶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고, 혹시 지금 자취를 하고 있지만 이 삶이 버거운 이들에게는 조금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자취를 하는 이들에게는 공감이 되는 책일 것 같다.
“나를 사랑하면 내 공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 공간에게 마음을 주면 공간 또한 나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물한다. 진정한 휴식은 살아가는 힘을 얻게 해주고, 그 힘은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다.”
저자는 ‘혼자인 나를 잘 키우는 방법’을 많이 이야기 해준다. 이는 앞으로 미래에 있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가기 전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 되어 진다. 어디에서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온전히 혼자만에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을 알아가면서 자신을 더욱 알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자취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하게 한다.
또 ‘혼자 살면 안 되는 7가지 유형’에 대해서도 저자는 이야기하는데 이는 자취를 꿈꾼다면 이정도는 각오해야 한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정말 이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는가..ㅎㅎㅎ
<결혼하기 전에 한 번은 혼자 살아보고 싶어> 1인가구, 사회초년생, 혼자살기를 고민하는 이들까지 ‘나 혼자 산다’, 그리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