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 핸디 워크북 (스프링) - 악필 교정부터 어른스러운 펜글씨까지 4주 완성 한글 정자체 연습법 소원풀이 시리즈 13
유한빈(펜크래프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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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체험을 마치면서...

글씨는 오래 굳어진 습관이라는 생각에 바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다. 하지만 쓰면 쓸 수록 변화가 보였다. 물론 내 일상에 글씨체를 이처럼 정자체로 쓰지는 않겠지만, 어딘가에 내 이름 석자를 남기면서 조금 더 괜찮은 이름으로 남길 수 있고, 살면서 마음에 새기고 싶었던 문장 하나를 멋있게 적어서 책상 앞에 놓을 수 있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예쁜 말 예쁜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 

별거 아닌 것 같았던 글씨 쓰기가 굉장히 집중하게 만들었고 시간도 빠르게 흘러갔다. 한글자에 정성을 다하다보니 느리지만 음미할 수 있었고, 책의 문장 하나가 더 눈에 들어오게 되고 시의 한 소절이 더 마음을 울리게도 했다. 쓰다보니 몇번은 더 반복해서 읽게 된다. 그 과정들이 글씨에 대한 즐거움과 쓰기, 읽기에 대한 즐거움을 함께 주는 것 같다. 

앞으로 기억하고 싶은 글을 만날 때 마다 참 많이 활용할 것 같다. 

이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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