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 영리한 자기 영업의 기술
박창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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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

박창선


"나를 가장 값지게 팔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다!"

마케팅하는 디자이너가 소개하는 퍼스널 브랜딩 노하우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는 제목에서 보듯이 '나'라는 브랜드를 다듬고 나의 능력들을 끌어내어 스스로 자신을 마케팅하는 기술들이 담겨져 있다.

분명 나는 능력있는 사람인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나를 내가 제대로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제대로 어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쉽나. 난 몰라서 매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팔리는 나를 만들어 팝니다>를 읽으면서 그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답을 얻어 보았다.

우선 저자는 여러 일을 거치고 30살에 독학으로 디자인을 시작해 6년차 브랜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현장에서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고 있는데 이미 '브런치'에서는 구독자 16,000명에 400만 뷰 작가이다.

그런 작가가 알려주는 노하우는 과연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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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를 팔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자신이 팔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면은 어떻게 어필하겠는가. 파트1 에서는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팔만한 능력들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알려준다. 이 부분을 읽다가 생각난 것은 자소서였다. 자소서 질문들이 내 앞에 놓여 있을 때면 어떤 말로 이 공간을 채워야하는 거야? 이러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보면 나에게서 그 쓸 내용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알려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찾는 과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기에 어렵겠지만 힌트를 얻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의 능력을 파악한다.내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것, 전문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 내가 해낼 수 있는 나의 속도, 그리고 장점이 될 단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진정한 꼼꼼함이란, 나만의 특별함 등을 생각해보고 배워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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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우리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반복, 깊이, 확장 중 어떤 속성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p.27

각자의 능력은 모두 저마다의 가치가 있습니다.

p.33

업무 능력을 어필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가장 가시적이고 주변 사람도 끄덕이게 만들 수 있는 요소는 '시간' 입니다.

p.48

기획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의 과정을 감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p.65

단점이란 것은 장점이 과도하거나 부족해졌을 때 나타납니다.

p.82

꼼꼼함이 반드시 '느림'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p.90

본인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면 하나로 정리한 후 그걸 꾸준히 밀어붙이는 일관성을 가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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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우린 한끗이 부족하여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기도 하고 단점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그런 내가 아닌 정말 너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가도록 나를 어필하는 일 그게 나를 브랜딩하는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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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에서 능력을 보았다면 파트2에서는 생각을 펼쳐보게 된다. 정말 하루에도 참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을 그저 생각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했던 생각이 기발함에 시작이 되는 일들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다. 그저 나만의 생각이라고 잡아 두었던 것들을 이제 다른 사람들 앞에 풀어놓으면서 확장하면 좋은 기회에 발판이 되겠다 생각된다. 그동안 참 많은 생각들을 흘려보냈다. 그 때는 기발하다 생각하면서도 그저 생각만 했다. 이제는 그 생각이 무엇인지 조차 기억이 안난다. 물론 그냥 흘러갈 생각이었을 수도 있지만 꺼내서 조금 더 가공해 보았다면 좋은 기회가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겨, 앞으로는 조금 더 확장해보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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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8

생각 자체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재화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유형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훌륭한 재료가 되죠.

p.109

생각 장인의 생각은 특정한 프레임이 갖히지 않도록 계속 단어를 연상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p.142

신선함이란 없던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빈틈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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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번째 파트에서는 이제 상품화 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아니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 고민이 많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기도 하고 무언가 잘 할 수 있다는 느낌도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그런 부분을 많이 잡아준다. 돈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이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이것들을 구매할 상대방의 욕구와 맞아 가야하는 과정들을 파트3에서는 다룬다.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이 부분에서 일관성이 없거나 피드백에 약하진다면 그 아이디어들을 빛이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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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7

내가 가진 욕망과 상대가 가진 욕망이 딱 맞물리는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p.212

상대방이 내 어떤 재능을 인정하고 값을 치르는지 계속 확인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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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서 나를 브랜딩하게 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과정에 끝은 타인과의 협력이다. 이를 소비할 상대방과에 일치가 있어야 한다. 너무 거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또 너무 주눅들거나 끌려가지 않고 사회에서 함께하는 스킬을 배우게 된다. 사회 초년생들도,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이들도, 다른 꿈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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