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2
김아로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김아로미


"짜장면과 짬뽕, 물냉면과 비빔냉면, 양념 치킨과 프라이드치키. 세상엔 어려운 선택지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어요.

쉽게 선택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셨네요. 먼저 마음이 넉넉한 친구를 사귀어두세요. 그리고 친구에게 말하세요. 한 입만, 이라고"

- p.13 프롤로그 중



이번 아르테 스토리북 시리즈로 '브라운앤프렌즈' 친구들이 주인공이 되었다. 스토리북으로 브라운앤프렌즈 친구들 한명한명에 성격이 녹아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브라운과 친구들/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초코의 달콤한 상상/ 코니의 소중한 기억/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이렇게 총 5권이다. 그 중 내가 만난 친구가 샐리다.


진짜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우선 책 자체가 너무 예쁘다 완전 나의 소장지수를 높여주는 그런 디자인의 책이다.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다 너무 즐겁다. 샐리의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샐리를 모른다면 이번에 알았으면 좋겠다.


사실 나도 샐리에게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는 샐리가 너무너무너무 좋아졌다. 내 생각과 비슷한 점도 많았고 너무 매력 넘치는 친구다! 진짜다! 반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어피치였는데,, 이제 샐리가 더 좋다..



총 9가지의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는데 읽다보면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스토리북이었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야기 담고 있어서 머리 속으로 그 모습들이 그려지고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귀엽지만 멋진 샐리의 이야기를 스포하고 싶지 않아 완독 후 내가 만난 샐리에 대해 남겨 본다.


샐리는요. 친구들이 새해계획 세울 때 아무 것도 쓰지 않다가 행복했던 작년을 생각하며 "새해엔 작년처럼 살자" 말하는 친구구요.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요, 칭찬엔 엄청 쑥스러워하는데 고마운 마음은 넘치게 표현 할 줄 알아요. 또 걱정이 있지만 걱정이 없는 친구구요, 샐리다움, 나다움이 뭔지 아는 친구에요.



"너무 열심히 하지 않고, 적당히 비스듬하게. 때로는 포기하고, 애써 견디지 않으면서. 그럼에도 샐리는 늘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오직 샐리라서,.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그래서 가장 샐리다운 모습으로" - p.222



꼭 더 많은 사람들이 샐리를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내 사람들에게 샐리가 되고 싶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시리즈로 다 구비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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