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은 처음 계획하고 시행하는 단계가 가장 어렵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계획이 잘못되면 처음엔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나중에는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가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좋은 계획을 짜면 단시간 안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도 있다. 이처럼 좋은 계획을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p.21 [모든 공부의 3단계는 '계획-실행-수정'이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늘 계획에서 막힌다. 어떤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하지. 그러고는 두리뭉실한 계획을 세운다. 또는 계획을 세워놓고 실행에서 삐끗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그 내용을 정말 처음부터 밟아서 알려준다. 구체적인 예시들도 많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읽다보면 당장 계획을 세우고 싶어진다. 아 이렇게 공부 계획을 세워야지.
공부를 하다 보면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어려운 고민이지만 답은 간단하다. 게임처럼 생각하라. 내가 가고자 하는 성적의 목표와 그 성적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p.53[강의 들은것을 공부한 것으로 착각하지 마라]
순탄한 공부를 하고 싶다. A를 알았으면 그 다음은 B를 C를... 척척척 쭉 나아가길 원한다. 하지만 정말 잘하는 공부를 하길 원한다는 이런 마음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부를 게임처럼 생각하고 레벌업 하라는 말에 감탄하고 말았다. 게임을 하다보면 술술 나가는 구간도 있고 넘어가기 쉽지 않아 몇번이고 도전하는 구간도 없다. 그러고 보니 공부가 딱 그런 것 같다. 갑자기 공부에 대한 이해가 확 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법에서 내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추천 영상들도 담겨져 있다. 글로 보는 것도 좋지만 때론 이렇게 영상으로 정말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는 것도 큰 동기붕가 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하나씩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의대생 추천 교재들도 들어 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쓰는 교재. 늘 궁금증의 대상이다. 그게 담겨 있으니 세상 더 관심이 간다.
더불어 합격자들의 인터뷰도 담겨있기 때문에 자소서 팁 같은 것도 얻어 갈 수 있다.
'공휴일궤(虧簣)'는 공휴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자성어다. 한자를 풀어 보면 '노력이 한 삼태기가 부족하다'는 뜻인데, 산을 쌓아 올리는데 단 한 삼태기의 흙을 게을리 하여 결국 완성을 보지 못한다는 말로, 거의 이루어진 일을 끝까지 마치지 못해서 오랜 노력이 아무 보람도 없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p.108 [모든 과목을 잘하고 싶다면]
공부하기로 마음 먹고 시작한 일 꼭 멈추지 않은 노력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