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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F 지음, 송아람 그림, 이홍이 옮김 / 놀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 '외롭다'라는 말은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는
그런 말을 쉽게 뱉을 수 없어진, 모든 사람들의 밤에 이 책을 전하고 싶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F라고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들어가며 中
좋은 밤 되세요라는 작가님에 인사에 잠들기 전 이 책을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놓을 수 없었다는...
전지적작가시점 프로그램에서 이영자님도 그랬다. 인간관계는 늘 어렵다고,
이 책은 딱 지금 내 나이 때에 있는 20대 그리고 30대에게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알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나만 그렇게 생각 하고 사는게 아니였구나.
그래 맞아 그랬지.
이러면서 무한 공감에 말들만 나왔다.
혹시 제 마음속에 들어갔다 오신거가요...?ㅎ
시작부터 너무 좋았다.
나는 그게 왜 좋아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편이었다.
그냥 좋은데 이유를 찾으려고 하면 마땅치 않다.
그런데 좋아하는 건 그런거라고 문득 좋아지고 이유를 모르니깐
좋아하는 거라고,
이를 시작으로 책에 푹 빠져 버렸다.
" 하나의 문장이 나오기까지 99억 개의 '탄생했을 수도 있었을 문장'들이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야 한다."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이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다.
참 많은 사람들의 글을 만나게 된다.
그 속에 은근 많은 것들이 숨어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수십번 써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어떤 문장으로 표현해야 더 잘 이해될 수 있을까 , 깔끔할까.
이 책에는 살면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 실천하고 싶은 가치 등이 많다.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보다 듣기 싫은 말을 하지 않는 것,
해주길 바라는 걸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 걸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어렵고, 모르고 지나치기 쉽고, 그리고
참 고맙다."
말함에 있어서 행동함에 있어서 늘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행동과 말이 잘못 되었음을 알면서도 그 순간은 어리석게도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시한번 책을 읽으면서 되새기게 된다.
친구관계도 남녀 사이에도
우린 늘 어렵지 않은가?
누군가에게 이 책에 내용이 나에게 답을 주고 있다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른다.
나도 몇몇 답을
얻기도 했으니,
그러나 언제나 이런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내 삶을 다시 정의해 보는 것이다.
인생 선배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이런
방법도 좋을 것 같아 알려준다.
그럼 난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럼 난 이렇게 살아볼까
해보는 것.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나만 힘든게 외로운게 어렵운게 아니구나
위로 받고
용기내서 살아보는 것.
그래서 나는 오늘
내 베개 옆에 두고 지친 하루 건네보고 싶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