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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앤솔로지
공지영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공지영 작가의 대표작들 중에서 작가 자신이 뽑은 365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형식이 이러하다 보니 짧은 에스에이를 모아놓은 잠언집같은 책이 되어 버렸다.
여러 책에서 뽑아온 내용으로 책이 좀 산만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랑이라는 큰 주제로
묶여있는 맛이 있다.
공지영 작가의 사랑과 삶에 대한 생각을 종합세트로 묶어 놓은 책이다.
작가의 글 중에서 "그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라고,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다만 그 존재를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 사랑이라고" 라는 문장이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받아들이고 아껴주는 것이 사랑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