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
자청 지음 / 필로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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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자청의 신간

완벽한 원시인의 가제본판을 읽게 되었습니다.


자청의 신간 『완벽한 원시인』 의 내용 중

머릿속에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원시시대에 하지 않았던 행동은 가급적 하지 마라.”

아주 단순한 말인데, 이상하게 강하게 남았습니다.

요즘처럼 정보도 많고, 기술도 발달했고, 먹을 것도 넘치는 시대에

왜 사람들은 더 불안하고, 더 무기력하고, 더 외로운가.

이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의외로 아주 본질적인 답을 내놓습니다.

우리의 뇌는 아직도 원시인의 뇌인데,

환경만 너무 빨리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대'라는 동물원에 갇힌 원시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는 인간을 수족관의 돌고래에 비유합니다.

돌고래가 안전하고 먹이가 충분한 환경에서도 불행해지는 이유는,

본성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서 완성되었습니다.

사냥하고, 채집하고, 햇빛과 함께 일어나고, 낮에는 걷고 뛰고,

저녁에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삶.

수만 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 우리는 실내에 오래 앉아 있고, 햇빛은 부족하고,

가공식품은 넘치고, 사람은 많아도 대면 관계는 줄어든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몸도 마음도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설명이 참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느낀 『완벽한 원시인』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현대인의 문제를 현대적 기술만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인간이 본래 어떤 존재인지부터 다시 보자.

몸이 먼저 회복되면 감정이 달라지고,

감정이 달라지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일도 달라진다.

이 순서를 다시 세워주는 책이었습니다.

결국 이 책은 “원시인처럼 살자”는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현대적인 문제를 가장 본질적인 방식으로 푸는 책에 가깝습니다.

편리함은 늘어났는데 행복은 줄어든 시대를 사는 분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몸과 뇌와 감정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설계도로 다시 연결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

그래서 저는 『완벽한 원시인』을,

요즘 시대에 꽤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한의학 박사 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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