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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을 훔치다
몽우 조셉킴(Joseph Kim)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책을 통하여 그동안 알고 지내던 이중섭에 대한 몰라던 살아있는 지식을 많이 간직하게 되었다.
일본이 아내인 마사코와의 사랑과 사랑하는 두아이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등 그의 작품에는 남모를 사연이 많다. 또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소문은 실제적 사인의 원인이 저자는 간암이라고 주장을 한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정신병적인 광기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을 신비화하고 신격화한 이상한 죽음이 그의 작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평안도에서 태어난 그는 조선인의 기개를 세우기 위하여 콧수염을 길렀다 또한 그의 낙관은 중섭과 둥섭이라는 두가지 표현방법이 있다. 둥섭은 평안도사투리라고 한다
자음인 ㅈ자는 ㄷ과 동일한 평안도 사투리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대표작품을 소라고 알고 있다. 빨간색을 사용하는 소는 그가 어릴적부터 즐겨사용하는 색이었다 또한 그의 소작품에는 외눈박이 소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것은 일본의 억압을 표현하고 수많은 의미가 그속에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제주도에 한번내려가면 그가 머물던 장소에 한번 가보고 싶다
비록 가난하여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하고 아이들을 영양실조상태에까지 몰리게 한 아버지였지만 가족애를 느끼기에 그의 생가는 분명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정신을 내포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후에 그가 높게 평가된것은 현대의 문명이기인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수많은 블로그 이웃들이 있었을 것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조선 독립의 의지를 불태운 그의 수많은 작품속 사연이 나를 이중섭이라는 사람은 끌어당기고 있다.
저자는 서양에 피카소가 유명한 이유는 그의 후원자가 고가로 그의 작품을 사주고 활동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이중섭도 그와 같은 처지였다면 그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대열로 들어갔을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루이비통의 디자인에 일본인의 작품이 들어간것처럼 그또한 루이비통에도 들어갔을수도 있다.
그의 작품에는 이중섭이라는 사람의 생애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함축되어 있다.
우리는 그림을 볼때 단순히 그림보다는 작품속 그림과 내가 물아일체가 되는 경험을 하여야 될것이다.
그러기 위하여는 작품을 볼때 가까이에서 한번 보고 멀리떨어져서 한번보고 한다면 작품이 완성되는 것같은 기쁨을 누릴수있을 것이다.
나는 그림을 볼때 멀리서 보고 가까이에서 본다 그러면 분명 뭔가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것이 있다.
오랜만에 유명한 이중섭이라는 분에 대하여 그의 삶과 행태 그리고 그의 정신세계속으로 빠진 유쾌한 독서였다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