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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감자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21
숑레이 글, 루신.한옌 그림, 조윤진 옮김 / 리틀씨앤톡 / 2016년 10월
평점 :
저는 가만보면 책복이 참 많은
엄마 같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도 역시 딸램의 취향에
딱!!맞아 "엄마 재밌어!!"를 외쳤던 책이라
'내가 책 선택을 잘했구나'라고 생각했죠 ^^

두더지의 감자는 화려한 물질만이 전부인
이 세상에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감자를
소중하게 지키는 두더지의 모습이
귀엽게 담긴 책입니다
여러분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지키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그게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은 희망이든
또,그것을 남들이 하찮게 생각할지몰라도
자신에게는 소중하겠지요?
이 두더지에게 '감자'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감자를 소중하게 지키던 중
큰 사건이 터지는데 그 결과
아주 뜻하지 않은 또 다른 행복을 맛보게되죠

리틀씨앤톡의 <두더지의 감자>
제6회 전국 우수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두더지의 감자 이야기에는...

매력터지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저와 딸램이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하루종일 땅굴을 파고 그곳에서
보물을 찾는 수많은 두더지들이 있습니다
땅 밑에는 아무것도 없는것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온 세계가 그곳에 있기도 합니다
보세요...
바다를 품은 땅속에 존재하는 모든것을요

실제로 딸램이와 책을 보다가 가장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은 페이지인데요
땅 속에있는 두더지의 세상의 이 디테일이라니...
화장싱..ㅋㅋㅋ페이지마다 이 화장실은
계속 나와서 저희 딸램이를 빵 터지지게 했답니다
똥,방귀,공룡뼈,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끊을 수 없는 흥미거리잖아요
이 페이지의 그림이 이 책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고 봅니다 전!!

모든 두더지들이 땅속에서 화려한 보물과
황금과 석유를 발견하고 공주님에게 갖다 바칠때
우리의 주인공 두더지는 자신이 발견한
소중한 감자를 알려주지요
"생명이 있는 커다란 감자예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모두들 무시하고 비웃었죠ㅠ

실망한 두더지는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는데...
어맛!!!그런데 그 감자가 갑자기
땅 밖으로 뽑혀나가지 뭡니까!!!
이런데 여기서 반전!!!
그바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햇빛과 햇빛 아래
반짝이는 꽃,나무와 풀밭을 보게됩니다
우리 두더지가 참 행복했겠죠?!^^
이야기는 교훈적이고 훈훈하지만
그걸 아이책답게 적절한 눈높이의 소재로
풀었기에 공감을 줍니다
특히!!!
두더지가 땅을파고 반드는 땅 속 세상의
디테일은 지금 다시 봐도 재밌네요^^
특히 화장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