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존 클라센의 세 번째 모자 이야기
<모자를 보았어>
감각적인 글밥과 유쾌한 삽화가 어우러져
읽는 내내 집중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만든
작가님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워낙 말이 필요없는 책들이라 세 번째 책도
정말 기대하며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의 유머코드는 저희 두 모녀와
딱!!이였지요
모자를 보았어
우리 함께 보았어
그런데 모자가 한 개야
그리고 우리는 둘이야
간결한 글밥과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 막~~집중하게 만들어요
누가 가지게될까?
모자를 번갈아가며 써보는
세모꼬북이~네모꼬북이~
"푸핫~~~!!엄마 얘 표정봐!!"
모자 갖고싶은가봐 ㅋㅋㅋ
그런데...
우리 둘 중 하나만 모자를 갖고
하나는 못가지면 마음이 안 좋을거야
그냥 모자를 못본걸로 하자는 거북들...
아니 그런데...세모거북의 표정좀 보세요
뭔가 미련이 남아보이죠? ㅋㅋㅋㅋ
모자따위는 관심이 없다는 척 하지만
눈을 보면 심하게 미련이 남아보여요
딸램은 거북의 쿨한 말과 다른 저 표정이
너무 재밌는지...자꾸만 웃으면서 봐요
"얘는 모자 갖고싶은것 같은데?"
하면서요...ㅋㅋ
요래 따라하기도 하구요 ㅋㅋㅋ
(그럴줄 알았어...ㅋ)
"이 거북이는 아까 그 모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나봐"
딸램의 눈에도 다 보이는 유쾌한 개그가
투명하게 녹아있는 존 클라센의
결국 세모거북은 친구 몰래~모자를
써보기로했던 그 마음을 뒤로하고
친구옆으로 돌아와 잠을 청합니다
각자 꿈속에서 모자를 쓰고있는
상상의 꿈을 꾼다는
이야기로 이 책은 끝이나더라구요
뭔가...화려한 말이 떠오르지 않지만
이 책을 다 보고 마지막 별들이 수놓아진
페이지를 보고있자니
그냥...마음이 따스해지고 여운이 남더라구요
멋진 말로 포장이 되어있지도않고
화려한 그림이 아닌데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걸보면
사람 마음을 다 똑같은가봐요 ^^
보고 보고 또 봐도 전혀 질리지 않는 책
<보자를 보았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