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게 하십니다 - 창세기 5 김양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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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0장부터 23장까지의 성경말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사실 처음엔 성경말씀 3장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한다구?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읽다보니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과,

알고 있었지만 행하지 않았던 것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아주 자세히, 와닿게 쓰여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첫 부분에 나오는 말 중

하나님은 우리가

힘이 빠지기를 기다리십니다.

내 힘으로 살려고 하다가는

떨어져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 힘이 빠져야 살 수 있습니다

나를 웃게 하십니다 中

이 말이 나의 마음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사실 모든 일을 할 때 가장 앞서는 건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더 나아가면

욕심으로 변하게 되고

내 힘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내가 스스로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과 욕심을 내려놓을 때

그 때를 하나님이 기다리신다.

그 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



또한 쉽게 얻을 때에 우린 감사하지 못한다.

내가 열심히 기도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얻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더 위험한 것은 자신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조그마한 것에서도

주님을 찾고 주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한다.



절대 교만하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교회를 다니다보면

종종 간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눔시간이라든지, 속회공과, 목장나눔 등 말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중고등부 예배 찬양인도때

간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하지만 그때마다 잊지 않고 말하는 것이 있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이렇게 부족한 나를 사용해주셔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시는 것이

너무 놀랍고 감격스러울 따름이라고,



사실 정말 진실이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할 때

농어촌 전형으로 들어가서

추후 친구들과 성적을 비교해보니

심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는

내신이 1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나는

과에서 10%만 할 수 있는 교직을 이수하고 있고,

과 전체에서 3등, 4등을 하며

꽤나 높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내가 열심히 공부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나는 그것보다도



하나님이 나를 쓰시겠다 마음먹으신 것이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를 쓰시겠다고 마음먹으신 하나님께

나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보태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노력한다.



하나님이 쓰시고 싶으실 때 아무때나

쓰실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잘 못 생각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주일은 쉬는 날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늘 쉬는 것이 목적이라서

이 일이 빨리 끝나기만 학수고대합니다.

그러나 정말 원해야 할 것은

쉬는 것이 아니라 서는 것입니다.



주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서는 날'입니다.

나를 웃게 하십니다. 중

그동안 주일은 세상에서 힘들었던 것들

주님앞에 나와 다 내려놓고

영적으로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 일이 많으면

아 오늘은 쉬기 글렀네,

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주일에 교회 일이 많으면

아 오늘은 온전히 설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해야한다.



주일에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세상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주님의 날, 주일이 되어야한다.





사실 이것 말고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지만,



나머지 것들은 책을 읽으며

독자분들이 스스로 깨우치고

하나님이 그 내용을 통해

자신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

여기까지만 나누려고 한다.



하나님은 늘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듣길 원하고 있어야한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찾아 오더라도

하나님이 이 상황을 통해

나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일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길 기도한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며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벧전 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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