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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누군가가 자신의 SNS에 이 책의 일부를 적어 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람도 책의 제목을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 글을 본 다른이가 책의 제목을 알려주었죠.
저도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 노트에 적어 두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아련해지기도 할 것 같아, 요즘 같은 가을에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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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달을 보며 말했다.
˝오래전 일본 소설가 하나가 쑥스러웠던지 `I love you`를 `오늘 달이 참 밝네요`라고 번역했대요.
남자는 귀엽다며 웃더니 ˝오늘 달이 참 밝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