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글이었다.읽으면서 남주의 쫑긋 두귀와 살랑대는 꼬랑지를상상하게 되면서 웃기기도 하고 첫만남에 내아이를 낳으라며내암컷,내반려,내여자라며 오로지 여주를 바라보며 그녀만을 가슴에 담고 사랑하는 남자가 참 멋있었다.살아온 길이 지치고 힘들어 자존감도 자신감도 바닥인그녀가 안쓰러운면서도 왜그리 참고만살았는지 답답한맘도들었다.나중엔 곁에서 자신만을 지켜주는 똥꼬 남주에 의해목소리도 커지고 눈물이 날만큼 행복함을 느끼지만~~
눈사태로 기억을잃고 여지의남자 태휼의삶을 산 이휘그를 구하고 저세상으로간 아비와단둘만이 깊은산중에 살던 여지는 이제 ...곁에 언제기억을찾아 그의길로 되돌아갈지모르는 태휼만이의지요...사랑이다.태휼이란이름은 기억을잃어 이름도모르는 그에게 여지가지어준 이름이다.온전히 그녀만이 부를수있고 그녀에게만 불려지고픈이름...두사람의 모습이 참 곱다.여지의 그에대한사랑은 이쁘고...태휼의 그녀에대한 사랑은 멋있었다...평생에 한번은 꼭 받아보고싶을 만큼 ...,.
마음이 따뜻해지고 잔잔한미소가 그려지는 글이었다.악조도 눈살찌뿌려지는 사건사고도없고든든한 내가족이 되가는 과정이 귀엽고이쁘게 그려져서이 가을에 비와 바람과 햇볕을 물고 알차게 영글고 익은 곡식과 과일같다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젊은나이에 쉽지않은 선택을 하고 든든하게 지켜낸소진이 대단하고 예뻐보였다.행복한마음과 뿌듯함으로 책장을 덮었다.이가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