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집사 마르크의 실수 1 - NT Novel
테시마 후미노리 지음, 김혜리 옮김, COMTA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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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책인 이 라이트 노벨은 결코 최상급의 책은 아니다.


 초보 작가들에게서 보이는 자잘한 실수가 책 곳곳에서 보이며, 캐릭터들은 떼로 등장하지만 상당수가 클리셰에 묶여 있거나, 개성이 부족하다. 복잡하고 정신없는 고유용어들이 난무하지만 그걸 통해 강렬하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형성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의 난잡한 양산형 라이트 노벨에서 보기힘든 정통적인 파워를 계승한 경우에 속하기에 내 맘에 들었다. 여성과 남성 할 것없이 등장인물들은 자신만의 삶과 관점이 있는 주체성 가진 인물들이며 주인공 역시 다소 클리셰적이기는 해도 수동적으로 휘둘리는 어설픈 인물은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고 준비를 해온 노력이 작품 전체에 새겨져있으며 짧은 책 1권 안에서도 발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최고는 아니며, 될 수도 없지만 꾸준히 나아지고자 하던 소설로 평하고 싶다.

최고는 아니며, 될 수도 없지만 꾸준히 나아지고자 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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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전의 전설
칼 하인츠 프리저 지음, 진중근 옮김 / 일조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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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을 군사적으로 다룬 저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 전설이 된 전격전의 모습을 철저히 해부했다.

독일군 자체의 모순과 연합군의 어리석음, 강력하지만 아슬아슬했던 기갑 부대의 진격과 허망한 결말까지 프랑스 침공을 훌륭하게 설명했다.

워낙 명저지만 프랑스 침공에 집중해 그 전의 폴란드 침공이나 다른 부분에는 틀린 곳도 많으니 2차 대전 전체를 다룬 서적들과 보조를 맞추는 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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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크래프트 4 - Dragent Mirage Reloaded, NT Novel
가토우 쇼우지 지음, 김혜리 옮김, 무라타 렌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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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뛰어난 작가는 시간이 지나도 훌륭한 작품을 써낸다는 증거.

짤막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일 담담하면서도 부드럽게 서술했다.

하지만 다음 권은 또 한참을 기다려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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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전기
펠릭스 마크햄 지음, 이종길 옮김 / 길산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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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가 10년만 지나도 낡은 현대 역사계에서 기준으로는 이미 시대가 지난 책.

그러나 짧든 내용에도 최대한 충실하고 공정하게 나폴레옹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 노력은 지금도 무의미하지 않다.

읽을 수 있다면 나폴레옹에 대한 책이 그리 흔치 않은 한국에서 그에 대한 개설서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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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용, 사무라이를 꺾다 1928~1945
권성욱 지음 / 미지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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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처절한 전쟁 중 하나인 중일전쟁을 깔끔하고 읽기 쉽게 정리한 양서.

다소 중국쪽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비판도 가능하나 기존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한 전쟁사로서의 장점이 매우 크다.

중국과 국민당, 장제승 처절한 항전과 투쟁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을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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