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역사 - 개정판
다니엘 리비에르 지음, 최갑수 옮김 / 까치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다소 간략하지만 프랑스인의 입장에서 전문 역사가가 쓴 글이라는 점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

프랑스의 많은 역사를 읽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고득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새뮤얼 이녹 스텀프.제임스 피저 지음, 이광래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한국에 나온 서양 철학의 개설서 중에서는 손꼽히게 깔끔하고 최신 연구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물론 많은 부분이 압축되고 요약된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서양 철학에 입문하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한테 무척 훌륭한 책인건 분명하다.

이것 만으로 세상의 철학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서양 철학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서양 철학을 배우기 위해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는 충분히 알려줄 수 있을 곳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수저 Silver Spoon 1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의 신작이란 것만으로 달려든 사람이 많았겠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직접 책을 펼쳐보고 어라? 싶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적어도 한 사람은 그랬다.


스팀펑크/디젤펑크 풍의 판타지 전기물로 전설을 찍은 작가의 신작이 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학생의 이야기라? 엄청난 괴리감을 느끼더라도 결코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 초반에는 그 괴리감이 작품을 읽는 것을 방해할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로 읽기 시작한 책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농촌의 삶과 그곳 학생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그러나 결코 지루하지는 않은 만화적인 과장과 연출로 드러내며 그곳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도시 사람이라고 해서 무의미하다 여길 정도는 결코 아니다.


 공부의 압박에서 벗어나 도망쳤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골의 삶과 공부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 주인공의 모습에서 농사일을 쉽게 생각하고 시골로 내려갔다가 농자천하지대본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가 오버랩됐다.


 축산 사업을 다루면서 동물의 삶과 그것을 다루는 축산 산업의 모습은 담담하고 어떤 과장도, 가능하면 주관적인 의견조차 배제하려는 작가의 노력은 직접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함이 아닐까?


 아마 사람에 따라서는 답답하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최고의 역량을 가진 작가가 보여주는 솔직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 누군가는 후회할지 몰라도, 나는 결단코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는 후회할지 몰라도, 나는 결단코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하영웅전설 2 - 야망편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국과 동맹 양측의 내전으로 불꽃처럼 낳은 것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과연 그 많은 싸움은 도대체 무엇을 낳고, 무엇을 잃었는지 가상의 이야기임에도 무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다 노부나의 야망 1 : 전국판 - Lezhin Novel
카스가 미카게 지음, 미야마 제로 그림, 원성민 옮김 / 레진노벨(레진엔터테인먼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우리에게는 거의 위험할 수도 있는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하필이면 전국시대의 절정에서 주인공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꿈을 이루겠다고 선언하는 주인공? 시대에 따라서는 정발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최소한 위험한 길을 걷지는 않는다. 당시 일본의 전국시대의 고통과 절규를 어떻게든 헤쳐나가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본을 만들고자 하는 길이다. 적어도 아직까지 작가는 그 새로운 일본이 피로 물든 정복자이길 바라지는 않는 듯 하다.

여성으로 주장들을 성전환시켰으니 그저 여자와의 유희만 즐기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소설 전체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되려 담백하게까지 느껴질지도 모른다.

전쟁과 정치라는 소재는 다소 무겁지만 재미있을만큼은 가볍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솜씨도 훌륭하다. 다음 권을 기다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