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 나온 서양 철학의 개설서 중에서는 손꼽히게 깔끔하고 최신 연구까지 담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물론 많은 부분이 압축되고 요약된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서양 철학에 입문하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한테 무척 훌륭한 책인건 분명하다.이것 만으로 세상의 철학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서양 철학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서양 철학을 배우기 위해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는 충분히 알려줄 수 있을 곳이다.